紙船(지선)

 

昨日尋鄕里(작일심향리)

淸溪泛紙船(청계범지선)

老兒癡行甚(노아치행심)

自樂半狂顚(자락반광전)

 

종이배

 

어제는 그리운 고향을 찾아가서

맑은 시내에 종이배를 띄웠다네

늙은 어린애의 癡行이 심하지만

반쯤 미쳤음을 스스로 즐겼다네.

 

 

어제는 고향을 찾아 淸溪에 紙船 띄웠네

늙어 버린 어린아이 못난 짓이 심하지만

저으기 반쯤 미쳤음을 나 스스로 즐겼네.

 

*昨日: 어제 *鄕里: 고향(故鄕). 고리(故里). 고원(故園) *淸溪: 맑고 깨끗한 시내.

청간(淸澗)  *癡行: 아주  못나고 어리석은 행동 *自樂: 스스로 즐김 *狂顚: 미침.

 

 

https://www.youtube.com/watch?v=fdck1rbNpX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