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세계 경제, 다시 어려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될 것인가? 전희경 기자   최근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3분기에 11년만에 최고 성장률 5%를 기록한 미국, 반대로 심각한 침체로 다시 진입할 가능성이 커진 일본과 유로 국가,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조짐, 6개월 만에 반 토막이 난 국제 유가와 그에 따른 러시아의 디폴트 우려와 경제력이 약한 산유국들의 경기 후퇴, 국제 상품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등 경제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제 전망은 곧잘 틀린다. 최첨단 컴퓨터를 동원하고 수백 개의 경제 변수를 동원하여, 세계 유수 경제 연구소에서 만든 예측도 자주 빗나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 예측을 안할 수 없는 이유는, 경제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정책과 방향을 나름 제시하기 때문이다. 여러 경제 연구소에서 최근에 돌발한 변수와 상황 등을 고려하여 ‘수정안’을 곧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 경제는 심리이다. 따라서 요즘처럼 크게 요동치는 세계 경제가 자칫 지나친 비관론을 불러오는 것을 지양할 필요도 있다.  2015년 세계 경제, 과연 얼마나 좋아질까? 올해보다 더 어려울까? 내년 세계 경제의 특성은 무엇이며 그 대응책은 과연 존재하는가? 이 문제에 대해 박영철 전 원광대학교 경제학부 국제경제학 교수의 분석을 들어봤다. 인터뷰는 이메일을 통해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이뤄졌다. 아래는 박영철 전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C: 2015년 세계 경제 전망을 얘기하기 전에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세계 경제의 전망이나 예측은 주로 누가 하는가요? P: 포괄적인 세계 경제 전망은 주로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의 Eurost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