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슬픈 이민사가 살아있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서의 한반도평화 하나되기 대장정 순례가 끝나갑니다 날씨는 한낮에 37도가 넘는 듯 하고 거리를 걷기엔 고통이 수반될 정도입니다 한낮에도 교통정리를 하는 교통경찰관들의 모습을 보면 무더위를 탓하던 모습이 이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살짝 굶주렸던 하바나에서 칸쿤으로 넘어오자 먹거리가 넘치는 쇼핑센터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세계적인 휴양지 칸쿤 호텔 존에는 바다갈대가 무더기로 죽은채 해변으로 밀려와 아름답던 옛 해변의 명성이 사라지기 일보직전입니다 일명 sea weed(grass)로 몸살을 앓는 해변에서는 악취까지 올라옵니다 쿠바의 아름다운 바라데로 해변이 그 대안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넓은 멕시코를 정해진 일정에 모두 순례하기는 불가능 할 뿐 아니라 날씨 또한 폭군처럼 겁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유카탄 반도를 시계방향을 따라 한바퀴 도는 의식으로 백여년전 멕시코 이민생활중에 나라잃은 슬픔을 겪어야...만 했던 선대 영령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순례의식으로 대신하려 합니다 어제 머물렀던 메리다에서는 한인2세대들의 숨가쁜 거친 숨소리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칸쿤-프라야 델 카르멘-툴룸-빠깔라-체투말-푸킬-에스카르세가-캄페체-칼키니-메리다-를 거쳐 오늘 피체piste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마야 유적지인 치첸이차까지는 2킬로미터 거리에 있습니다 내일 새벽 치첸이차를 순례할 생각입니다 열개의 객실을 가진 호텔인데 손님은 달랑 홀로 입니다 수영복 닮은 팬티차림으로 있는데도 땀이 흐릅니다 노동도 땀을 흘려야만 하듯 평화도 땀을 흘려야만 옵니다 다 같이 평화를 위해 온 정성과 구슬땀을 흘리면서 한반도 조선반도에서의 평화를 만들어 냅시다 2019.6.19. 멕시코 유카탄반도 피체-PISTE에서 제2차 한반도 평화 하나되기 기원 세계평화대장정 D+85일차 Kim Young Choul-poet novelist painter PEACE100YEARS 평화백년 PEACE KOREA with Monddha Kim PEACE CONFERENCE WITHOUT BORDERS
목요일, 6월 20, 2019 -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