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1월 18일, 2015년 새해의 첫 세월호 추모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지난 2014년 5월 이후 매달 세째일요일에 정기적으로 가져온 세월호 정기집회 중 하나였다. 집회는 세사모(세월호를 잊지 않는 뉴욕 사람들의 모임)주관으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두 시간 동안 뉴욕타임스 신문사 앞에서 진행되었으며,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약 30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시위대는 “April 16th, 2014(2014년 4월 16일)”, “Three Hundred Four, Dead or Missing(304명이 사망 또는 실종)”, “What do we want now, Truth and Justice(우리는 지금 무엇을 알기 원하나, 진실과 정의)”, “Bring Our Children Back to Life(아이들을 살려내라)”, “박근혜 정권은 세월호를 조속히 인양하라” 등의 구호를 함께 외쳤다.

자유발언시간에는 뉴욕 브롱스에서 유학 중인 86년생 한 남학생이 처음으로 시위에 참여하는 자신의 심정을 모두와 나눴다. 그는 “세월호 특별법이 지난 해 제정되었지만, 특별법 위원회의 구성원들은 특별법을 통해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는 정치인들이 더 많아 가슴이 아프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이렇게 잊지 않고 행동하는 여러분에게 정말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앞으로 자신도 꾸준히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세사모 회원들은 9명의 실종자 이름을 한명 한명 부르며 2015년 첫번째 정기 집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