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ife


18km 대행진 속 확인된, 울산 시민의 열렬한 지지와 응원!
현대중공업 도둑 주총 무효 소송낸다!

지난 6월 14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18km 현대중공업 노동자 대행진’은 우리 노동자들의 투쟁 정당성과 들 끊는 울산 민심을 또 다시 확인하는 감동의 하루였다. 현대중공업 정문앞에서 출발해 남목고개 -> 성내 삼거리 -> 현대자동차 정문 앞 -> 효문 사거리 -> 태화강 역 -> 달동 사거리 -> 시청 정문 앞까지 행진을 본 울산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잘한다, 힘내라.’며 격려의 박수를, 간혹 눈물 흘리며 행진 대오 옆을 서성이는 가족들도 있었다.

아파트 베란다에 나와 손 흔들고, 학교 교실 창문 밖으로 손 흔드는 학생들, 파이팅을 외치는 노동자들의 응원까지, 미리 준비된 연대 단체들의 음료 지원이 이어졌다.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는 18km 대행진에 비까지 내렸지만, 투쟁의 열기는 너무나 뜨거웠고, 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의 박수가 이어졌다. 정몽준 정기선 재벌만을 위한 현대중공업 법인 분할 도둑 주총에 대한 반대 여론과 분노가 높다는 것이 재확인 된 하루였다.

오늘 현대중공업 날치기 도둑 주총에 대한 주주총회 결의 효력 정지등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다. 한국조선해양 주식회사가 2019.5.31.자 임시주총에서 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효력 정지 신청을 통해, 분할 무효 정규 사건의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일체의 주주권 행사 정지와 본점 소재지 이전행위 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이며, 회사 분할을 무효로 할 것에 대한 본 소장을 제출한다.

우리 사주조합 주주로 박근태 금속현대중공업지부장 등 현대중공업 노동자 463명(7만7천주)이 참여하며, 일반 주주로 윤한섭 민주노총울산본부장, 강수열 금속노조울산지부장, 하부영 금속현대자동차지부장, 김종훈 국회의원(민중당 울산시당), 이효상 정의당 울산시당 대표, 장정기 울산시민연대 공동대표, 서민태 통일의병 대표 등 273명(4만주) 참여한다. 총 118,000주를 보유한 736명의 주주들이 이번 소송에 참여한다(전체 주식수에 0.16% 수준임). 또한 6월말까지 진행되는 날치기 도둑주총 무효 소송을 지원하는 ‘울산시민 지원단\' 서명 명단도 최대한 취합해,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일방적으로 강행한 회사분할의 중대한 하자, 울산 지역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