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순민족민중항쟁의 화백 박금만 선생님 게시글과 작품입니다 ! ♡ 14연대 순천 입성 여수주둔 14연대병사들은 20일 새벽 5시경에 진입하여 여수경찰서 경찰과 교전하고 여수 중요기관을 장악합니다. 이윽고 여수역에서 순천을 향한 북상 기차에 올랐습니다. 14연대 봉기군은 기차에 모두 탈 수 없어 일부는 기차지붕 위로 올라가 탑승하였습니다. 일부 병력은 차량을 이용하여 입성하였고, 일부는 걸어서 순천까지 오기도 했습니다. 봉기군의 기차는 20일 오전 8시경에 순천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당시 순천에는 14연대 홍순석 중위가 지휘하는 1개 중대가 파견되어 경비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김지회 중위가 이끌고 도착한 봉기군과 합류하였습니다. 지리산으로 입산하려했던 봉기군은 순천 동천을 사이에 두고 순천경찰서 경찰을 비롯하여 광양・구례・고흥・보성・벌교 등에서 응원 온 경찰과 교전이 벌이면서 더 이상 북상할 수 없게 됩니다. 봉기군은 순천 철도사무소, 동순...천역에 사령부를 설치하고 순천시내로 진입하기 위한 교전이 벌어집니다. 이윽고 10월 20일 오후 3시 순천은 봉기군에 의해 장악됩니다. 유족 장경자씨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사과받기 위해 국가를 상대로 외로운 투쟁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사법부에 재심을 청구하였고, 사건발생 71년 만에 대법원으로부터 재심 개시 결정을 받아, 현재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재심 본안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재판부에서는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검찰 측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지만 검찰은 당시 판결서가 없다는 이유로 제주4.3 수형인 재심처럼 공소를 포기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 경우 재판부는 공소기각이란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족 장경자 씨는 명쾌한 판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6월 24일(월요일) 오후 2시 순청지원에서는 재심 두 번째 재판이 열립니다. 많이 찾아가서 재판부에 국민이 지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재판부는 첫 재판에서 의견서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여순사건’ 재심 재판과 관련하여 의견이 있는 분은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의견서 작성이 어려운 분들은 여순사건재심대책위원회에서 동의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