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방송 주관방송사 "흔들" 위기 모면용 대책으론 안돼!뼈를 깎는 혁신만이 살길이다. KBS의 존립 한 축이 흔들린다. 진실의 수호자, 공익의 대변자로 저널리즘을 구현하는 공영방송으로서 신뢰 회복은 더디기만 하다. 여기에 KBS를 떠받치던 한 축인 국가기간방송으로서 재난방송주관 방송사의 지위마저 위태롭다. 더 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두개의 가치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그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면 KBS의 존립 이유도 그만큼 사라진다는 말이다. 이미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공영방송의 가치가 훼손되었을 때의 상실감이 얼마나 큰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