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의_청년노동 #매일노동뉴스

청년들은 왜 지방을 떠나는 것일까요? 결국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단순히 지역에 괜찮은 일자리가 있는데 청년들이 모른다거나, 청년기에 직업교육훈련 활성화로 해결하겠다는 논의로는 답을 빗겨갈 수 밖에 없습니다. 김병철 위원장의 매일노동뉴스 칼럼입니다.

"지방에선 20대 청년들의 인구유출이 심각하다. 지역사회에서 끊임없이 골머리를 앓는 문제다.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어렵다. 그래도 대기업이 적극 개입해 산업단지를 튼튼히 세워 놓은 지역 상황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대전처럼 중소기업·서비스업이 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역은 노동조건이 대단히 열악하다. 사회 진입을 준비하는 청년들 입장에서 미래 비전을 보여 주지 못하는 고향에 애정을 갖기 힘들다.

이런 와중에 청년고용 문제 해결을 목표로 단순히 직업교육훈련 활용방안을 논하자고 하니 꽤나 난감했다. 특히 직업교육훈련 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목표가 빠르게 취업을 시키는 것으로만 논의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심각히 고민해 봐야 할 지점이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선 10대 시절부터 진로선택을 위한 교육체계가 시스템화돼 있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신의 성향에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노동자가 됨으로써 어떠한 사회적 권리를 보장받아야 하는 것인지, 해당 직업을 갖기 위해 어떠한 숙련과 경험을 거쳐야 하는 것인지에 관해 오랜 시간에 걸쳐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 직업교육훈련은 개인이 누려야 할 권리다. 그런 측면에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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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에서도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처럼 대전시 역시 20대 청년들의 인구유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청년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활용방안을 주제로 얼마 전에 대전에서 정책토론회가 열렸는데,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