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2019년도 생태환경캠페인의 주제를 “생명을 보듬는 하나님의 품, 숲”으로 정하고, 생태달력 및 생태환경 포스터 제작, 생태기행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순절 기간에는 개발로 인해 파괴되는 숲을 위한 생태정의 기도문을 통해, 비무장지대 숲, 설악산 숲, 지리산 숲, 산황산 숲, 가리왕산 숲, 그리고 제주 성산 비자나무 숲과 오름의 숲을 위한 기도를 교회와 나누고 있습니다. 

또한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한국 교회와 함께 10여 년 동안 사막화가 진행되는 몽골에 나무를 심는 ‘몽골 은총의 숲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숲은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여 기후변화를 막아주며, 물과 공기, 토양을 정화해줌으로서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며, 숲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비롯한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숲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이며, 그리스도인들을 숲을 온전히 지키고 아름답게 가꾸어 다음 세대에 전해주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개발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숲을 파괴하며, 약속한 숲의 복원을 가로막는 일들이 너무나 쉽게, 흔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는 나무를 심어 숲을 살리는 식목일 하루 전인 4월 4일, “개발과 복원, 숲을 위협하는 사람들과 숲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발 이후 복원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창 가리왕산의 숲, 골프장 확장 반대운동이 6년 째 이어지고 있는 고양 산황산의 숲, 제주 제 2공항 예정지인 성산의 숲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의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생태계의 소중한 공간이자 하나님의 품인 숲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 숲을 지키고 돌보는 일에 함께하기 위한 ‘이야기마당’을 마련합니다.
이 행사는 ‘2019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인 ‘제주 제 2공항 개발사업’의 문제점과 반대운동에 나선 ‘제주 제 2공항 대책위원회’ 주민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행사는 아래와 같이 진행되며, 약 20분씩 각 현장의 이야기를 전한 뒤에 참석자들의 질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2019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생태환경캠페인 : 이야기마당
"개발과 복원, 숲을 위협하는 사람들과 숲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

일시 : 2019년 4월 4일 목요일 오후 2-4시
장소 : EZEE홀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빌딩 지하,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11길 20)
내용 :
  1. 평창 가리왕산 숲 복원의 경과 및 필요성 : 배재선 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
  2. 고양 산황산 숲 골프장 확장의 문제점 : 조정 고양환경운동연합 의장
  3. 제주 성산 숲 제 2공항 건설의 문제점 : 박찬식 전 제 2공항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부위원장
  - 숲은 생명을 보듬는 하나님의 품입니다 : 임준형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