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월 25, 2015 - 07:14
새정치연합 이미경의원실에서 341억의 공사비를 들여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배수로를 유지하겠다는 삼성의 주장을 분석없이 보도자료로 내놓았고 언론은 이를 대안인 듯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영주댐을 그대로 둔 상황에서는 그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가배수로를 10개를 더 낸다해도 내성천 하상의 변화나 내성천 주변지역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푸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수자원공사와 삼성의 이익이 맞물려간 토목공사의 연장일 뿐이다.
일 못하는 년이 피나무 안반만 나무란다고 댐본체에 모래가 내려오지 못하게하는 유사조절지댐까지 세우고 난 후, 가배수로라니... 무슨 자다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가 ?
영주댐 중지 가처분 소송에서 삼성과 수공은 하류 변화가 미미하다고 주장했고, 법원은 그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런 그들이 남몰래 대안을 검토했다는 사실은 자신들의 주장이 거짓임을 증거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이지만,댐본체를 그대로 두고 현재 물이내려가는 가배수로에 341억을 더 들여 대안처럼 내놓는 것은, 내용물은 같은데 겉포장만 바꾼 꼴이다.
이익 이 눈에 가리면 눈망울이 사라진다더니, 삼성이 내놓은 대안을 보니 어이가 없는데, 눈이 있어도 눈망울이 없는 사람들이 대안이라 착각할까 걱정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