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설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원자로 폭주’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장은 “저출력 조건에서 원자로 폭주로 갈 뻔한 사고였다”며 “출력이 0에서 빠르게 올라가는 것이 바로 핵폭탄의 원리”라고 설명했다.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대 교수는 “긴급정지를 하지 않은 한수원의 배짱이 오싹할 정도”라며 “자칫하면 중대사고로 이어질 뻔한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수동 정지된 영광 한빛 1호기 ‘열출력 제한치 초과’ 뒤에도 12시간 가동 면허 없는 사람이 제어봉 조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