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목포근대역사 문화공간-유달산 노적봉-적산가옥 거리-북항2일. 삼학도 김대중 노벨 평화상 기념관-갓바위, 평화광장-청호시장 한때,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에 가는 것은 두려움이었다. 자동차 번호판에 지역명이 새겨져 있던 시대였고, 경상도 차가 전라도에 가면 기름도 넣어주지 않는다는 소문 아닌 소문도 있었다. 5.18은 이런 소문같지 않은 소문으로 감취지고 있었다. 누군가는 어떤 목적에 따라 경상도와 전라도를 갈라 놓고 싶었겠지만, 경상도 사람인 나는 전라도만 생각하면 왠지 미안했다. 그래서일까 전라도는 언제나 마음속에 묵직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그래서 더 가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20대 후반, 젊음의 취기에 용기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