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월 31, 2019 - 11:45
問文大統領在寅
盡力無成果(진력무성과)
諸邦擧笑嘲(제방거소조)
何時非核化(하시비핵화)
可惜作池蛟(가석작지교)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소
힘 다해도 아무 성과 없으니
여러 나라가 다 비웃고 있소
어느 때나 핵무기 없앨 건가
연못 蛟龍 됐으니 썩 아깝소.
<時調로 改譯>
아무 성과 없으니 여러 나라가 비웃소
북한의 핵무기를 어느 때나 없앨 건가
연못의 蛟龍 됐으니 그게 몹시 아깝소.
*盡力: 있는 힘을 다함. 낼 수 있는 모든 힘 *諸邦: 여러 나라 *笑嘲: 비웃음 *非核化:
핵무기가 없어짐. 핵무기를 없게 함 *可惜: 몹시 아까움 *蛟龍: 상상 속에 등장하는
동물의 하나. 모양이 뱀 같고 몸의 길이가 한 길이 넘으며 넓적한 네발이 있고, 가슴
은 붉고 등엔 푸른 무늬가 있으며 옆구리와 배는 비단처럼 부드럽고 눈썹으로 교미해
알을 낳는다고 함. 때를 못 만나 뜻을 이루지 못한 영웅호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019.3.31,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