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출력본에 현장에서 페인트손자국이 뭍어서 우연적으로 멋진 아트웍이 되버린 손피켓.

핑크노모어 출범 퍼포먼스를 성별로 고정관념화된 여아 핑크 남아 블루 구분을
극대화해서 보여주자는 의도로 각각의 색의 페인트를 어른에게 붓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과연 누가 페인트를 뒤집어 쓸 것인가.......
아이디어를 낸 하나언니가 손을 들었고요.
남자어른으로는 평소 이문제에 관심이 많고 많으셨던 딸을 키우고 있는 참여연대 김승환활동가 아빠께서 자원해주셨습니다.

드디어 당일 점차 페인트를 붓고 뒤집어쓰는거에 대한 걱정이

현실화되면서 과연 잘 치룰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제가 첫째아이랑 같이 하나언니한테 페인트를 부었는데

걱정한 것과는 달리, 눈코입을 염두하지 않은채

와락

콸콸콸

부어버렸습니다.
절반 비워놓은 페인트마저도 남길수 없어서 콸콸콸..
하나언니 미안합니다.^^;;

다들 궁금해하시는데 퍼포먼스이후 두 퍼포먼서분들은
효자동 모 사우나에 가서 깨끗이 샤워를 마쳤다고합니다..

이런 노력의 결실이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www. PINKNOMO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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