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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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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2015년 2월 6일 297번째의 4월 16일

오늘은 2학년 8반 김동현, 1반 문지성의 생일입니다. 8반 동현이는 착하고 순수한 성격에 명랑하고 아이같은 목소리여서 다람쥐라 불리웠습니다.
동현이는 몸이 연약해서 약을 많이 드시는 엄마를 보며 약사를 꿈꾸었고, 남을 배려하고 아파해주고, 엄마, 아빠를 이해해주며, 여동생과의 말다툼 때는 늘 져주던 착한 오빠이기도 했지요.
수학 여행 두 달 전부터 밖에서는 쑥스러워 표현 안하던 동현이가 갑자기 엄마 팔짱을 끼고, 여동생에게는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기도 했답니다…….

1반 지성이는 4녀 1남의 형제 중 4번째 딸이었습니다.
언니와는 친구처럼 친하게 지냈고, 남동생에게는 너그러워 함께 게임도 하고 아껴주었지요.
성격도 좋고 예쁘고 착했던 지성이의 꿈은 스튜어디스~~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영어 학원을 다녔던 지성이는 밤늦은 시간에도 30분이 넘는 거리를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다녔습니다.
추운데 왜 걸어오느냐는 물음에 엄마, 아빠가 고생해서 학원 보내주시는데 버스비라도 아끼려고 그런다던 착하고 대견한 딸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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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가족협의회페이스북 관련글 가기

오늘 생일을 맞는 아이들이 두 명 있습니다.
아프시더라도 마음으로 함께 해주세요.
아프고 힘들더라도, 사진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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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주신 댓글들 중에서…

“(Taehee Han) 지성이랑 동현이… 오늘이 생일이구나?? 진심으로 생일 축하해~ 내 축하 메시지가 너희들에게 전해질 수 있길 하나님께 간절하 기도할게… 오늘은 너무나도 행복하고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랑과 축복을 받아야 할 날이잖아~?? 그치?? 그런만큼.. 이곳에 있는 지성이네 부모님이나 동현이네 부모님을 비롯해서 너희를 기억하는 모두가 오늘 너희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축복한다는걸 알아주길 바라고 많이 춥고 무서웠겠지만.. 이젠 하늘에서 편안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행복하게…. 지내길 바래~ 얼굴도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어른이어서 너무 미안하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하지만 한가지 약속할게!! 절대로 너희들을 잊지 않겠다고.. 꼭 약속할게!!”

“(김보성) 미안해 이딴데살게해서..”

“(쏭이) 지성아동현아 생일진심으로 축하해
그곳에서는 춥지않게 부디 따듯하게 편히쉬고잇길바래… 가족분들 꿈속에 자주 찾아뵈드리고 … 내메세지가 그곳까지 닿기를바래.. 그리고 평생 기억속에서 잊지 않을게…”

“(윤해찬) 참 예쁘고 잘생겼네요..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요
친구들도 함께 축하해주겠죠?
행복한 하루 보내요 그리고 생일파티가 끝나면 가족들 꿈에도 찾아가서 미역국도 먹고 그래요..
생일축하합니다”

“(김영빈) 우리가 살고있는 이 갑갑한 세상보다 더 좋은 곳 가서 잘지내고있지? 난 이 세상 조금이라도 바꾸고 너네곁으로 가고싶어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말야.. 생일축하해!”

“(오예슬) 지성아 동현아 오늘 생일 아주 많이 축하해~ 항상 그 예쁘고 멋진 모습들이 잊혀지지 않도록 나도 더 열심히 살아갈게 미안하고 사랑해”

“(강동완) 천국에서편히쉬고있을꺼에요.고인의명복을빕니다.항상 잊지않을께요.유가족님들 힘내세요 항상 응원하고있습니다”

“(정진옥) 축하해 지성아! 동현아! 너넬절대 잊지않을거야 다음엔 꼭 우리만나서 친구하자!”

“(Hyunggun Kim) 잊지않고 기억해 주시고 또 생일도 챙겨 축하해 주시니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어제부터 많이 힘들었는데 이글을 읽고 힘이 나네요…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이말밖에 드릴수가 없어 죄송하구요.”

“(황건호) 지성아동현아. 생일축하해. 반말한다고서운해하지말구ㅠ
교복입은너희모습이.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이렇게. 이쁜모습을. 사진으로나봐서. 너무좋은하루가될거같아
생일너무축하하고 밤하늘에별처럼 아름다운너희들 지금잇는. 그곳에서. 보다넓고큰 꿈 이루길바래!!”

“(Geunho Bae) 지성아 동현아 생일축하한다
너희를 잃어버린지 3일 후면 벌써 300일인데 너희 생각만 하면 아직도 가슴이 찢어진다… 너무 미안해.. 부디 좋은 곳에서 잘 지내고 지켜봐줘. 끝까지 잊지않을게 그리고 용서치않을게”

“(이실장) 천국에서 맞는 첫 번째 생일이구나…”

“(아름) 생일축하해♡ 엄마아빠는 너희가 태어난 그 순간을 영원히 잊지못하실거야..
그러니까 거기서 너희들도 항상 행복해야하고 따뜻하지거긴?
어른들이 지켜주지못해서 항상 미안해
절대잊지않을거야 잊지못해
다시한번 생일너무너무 축하해 ♡”

“(정현종) 생일축하드립니다…
하..정말 뭐라할말도없고
너무 안타까워요형누나들…
도데체왜 이렇게..하..
천국이잇다면 정말로거기선
행복하게살고잇겟죠?..부모님생각도나실텐데 잘지내고잇다고 꿈에라도한번나타나주세요..”

“(김가영) 문지성.김동현.어쩜 하나같이 그리 이쁘고 잘생겼니….세상험한꼴 보지말고 이쁘고 좋은것만 보다가 갔다고 생각하자우리……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새끼들 가슴에 묻은 엄마 아빠들 벌써 300일인데…..”

“(최유진) 생일 축하해♡ 거긴 안춥지? 몸조리 잘하고! 언니 오빠 누나 형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는 런일 없게 할테니까 걱정하지말고 편히 쉬렴!”

“(임혜원) 안산단원고 2학년1반 문지성과 2학년8반 김동현군 생일을축하합니다 제친구랑은 생일이똑같지만 아무튼 못이룬꿈도 부디그곳에서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다시한번 생일을축하하고 이아픈기억을 꼭 잊지않을께요 ♡사랑합니다♡”

“(재권) 지성아 동현아! 얼굴한번본적없는데 반말했다고 삐지기있긔없긔?없긔!
여긴 조금씩 날이 많이 풀리고있는데..거긴 어때? 많이 추웠지.. 거긴 항상 따뜻한 봄날씨였음 좋겠다. 내가 해줄수있는거라곤 고작 몇자 끄적이는것밖에 없구나..
일단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가족분들은 너흴 가슴에 묻으시고 열심히 지내시고 계실테니 걱정말고, 가끔 꿈에도 찾아뵈고 오늘은 맛있는미역국도 끓여달라구 투정도부려! 한참 공부하느라 투정도 못부렸을텐데.. 사무실책상에 앉아서 이글을 쓰는데 마음이 울컥한다..
다시한번 생일축하하고,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너희가 지내는곳은 항상 따뜻하길 기도할께! 내년에 또 보자! 주말 잘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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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2월 6일 생일”을 맞은 ‘지성양, 동현군’ 기억해요. appeared first on 4.16세월호참사가족대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