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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4반 강신욱의 생일입니다.
용돈 2,000원을 아껴쓰고,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던, 차가운 겨울 인력시장에 세번이나 나갔던 아이…
힘든 일 하기 조차 싫어하는 요즘 세상에 우린,
이렇듯 철이 일찍 들어버린 착하디 착한 아이들을 잃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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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2015년 2월 12일 303번째의 4월 16일

오늘은 2학년 4반 강신욱의 생일입니다. 신욱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신욱이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어요. 한국 성결 신문 기사에 신욱이의 장례식 이야기가 실려있었습니다.

신욱아, 생일을 축하해. 오늘은 우리 신욱이 홀로 생일을 맞았네. 사람들이 그런 말들을 하지. 다섯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하지만 그 중 더 아픈 손가락은 있는 법이라고~~아줌마에게는 신욱이가 그런 존재로 다가오는구나. 외동 아들, 외동 딸인 친구들의 죽음도 마음 아프고, 250명 친구들 누구하나 가슴 아프지 않은 죽음은 없지. 하지만 엄마와의 이별로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너의 죽음은 더 아프고 힘들구나. 혼자서 너를 고이고이 키워내셨던 아빠가 아들 없는, 아들의 생일을 맞으셨으니 얼마나 슬프고 고통스러우실까? 너의 장례식에서 참고 참으셨던 슬픔을 터뜨리시며 몸부림치셨다는 아빠의 모습이 떠올라 눈물이 나는구나. 신욱아, 아빠의 바람처럼 천국에서 하고 싶은 일 실컷 하며 즐겁게 잘 지내고 있는거지? 너를, 친구들을 잊지 않을게. 끝까지 밝혀줄게. 기억하고 기도하고 행동할게. 다시 한 번 너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사랑해 신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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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반 ‘강신욱’ 군의 생일을 맞었습니다.
잊지 않고 함께 하는 분들의 글을 일부라도 모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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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주신 댓글들 중에서…

“(Hanna Choi) 진짜 착한아이였구나 생일 축하해 신욱아 ♡♡”

“(고화인) 세상에 그 나이에 인력시장에….신욱아, 그 곳에서는 편하고 따뜻하게 있으렴. 미안하구나…”

“(소지영) 요즘 아이답지 않게 인력시장까지 나갔다니..
하늘에서는 편하게 하고 싶은것 맘껏 하렴..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박민선) 신욱아!
생일축하해
이모도 수능끝나고
전단지 붙이는 아르바이트 몇번했었어
경비아저씨 눈치보며
결국 몇장 붙이지도 못하고..
부모님 생각해서 그리했겠지
너의 마음에 닿아본다..ㅠㅠ
신욱아! 사랑해!”

“(송안나) 이리 착한 아이를 보낸 아버님 생각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오늘은 또 얼마나 아프실지..ㅠ
신욱아..생일 축하해!
친구들과 행복하게 지내야 한다.사랑해~♡”

“(김연실) 축하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축하글 모두 사진 찍어서 신욱이 아버님이 보실수 있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이동순) 김연실 언니, 신욱이 기억하고 있어요. 4반 이쁜 녀석들 늘 가슴에 고이 간직하고 있고, 앞으로도 끝까지 기억할 거여요. 신욱이 아버님께서 식사도 잘 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먼 훗날, 천국에서 기다리고 있을 신욱이 꼭 만나실거니까 그때까지는 신욱이 위해서라도 꼭 건강하셔야 한다고 전해주셔요.”

“(정찬민) 더욱 미안하다 ㅠ
축하한다”

“(여다원) 신욱아 생일 축하해~
아빠의 눈물을 기억할께
해경이 시키는데로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신욱이가 배밖으로 못나왔다고
우시던 아빠를~~ㅠㅠ”

“(조재희) 이렇듯 착하고 착한 이쁜 아이들 ….”

“(장순복) 신욱이생일축하해~~
홀로먼길가버린우리아이들
이렇게모두들깨알같이열심히잘지내고살았는데…생각하면이마음이너무아픕니다.아버님힘내세요.늘이렇게함께해드리는신욱이에생일을힘들게혼자보내지마세요..건강잘챙기고다똑같은맘좋은기억만생각해요~~”

“(김연실) 많은분들이 페이스북에 축하인사 올려주신거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한분 한분 다 감사인사드려야 하는데.. 아이디가 없어서 그러지 못해죄송하네요..모든분들 감사드리고 건강하세요

저희반 밴드에 올라온 신욱아버님의 페친분들께 드리는 답글 입니다”

“(Sun-young Moon) 눈물 날 만큼 든든한 아이였구나…생일 축하한다~”

“(김현선) 이 아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한참전에 포스팅 보고
차마 할 말을 잃어 어떤말도 남길 수가 없었어요.

신욱아..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이제는 행복만 가지고 살길.
생일 축하해…”

“(현미영) 신욱아?
생일 축하해~~
친구들하고 잘 있는거지?
그렇지?
너희들을 잊지 않을게~~
기억할게~~”

“(채현주)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들..ㅠㅠ
착하디 착한 신욱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지켜주지 못한 어른이라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신욱아 생일 축하해♡
4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생일 보내렴.
사랑한다. 아가♡”

“(조현정) 하나님께서 우리아이들을 천국 맨앞에서 두팔벌려 안고 있을거예요! 애들아 천국에서 똑똑히 보아라! 너희들을 이렇게 만든 사람들, 하나님이 절대 용서치않을거야.ㅠㅠ”

“(윤정희) 훈남 신욱아. 생일 축하한다.
너 없는 생일을 맞이하실 부모님이 떠올라 목이 메인다.”

“(김여경) 강신욱군 생일축하해요 가족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신욱군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을 위로하고있어요 우리는 절대로 신욱군과 학생들을 잊지않을게요!! 신욱군을 잊지 않을 사람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신욱군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생일축하해요”

“(조혜경) 신욱아~~생일 축하해!
그리고 너무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그리고 엄마 아빠 외롭지 않게 항상 함께 할께~~”

“(김나연) 여러분 다같이 생일축하 노래 부릅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신욱이~ 생일축하합니다~ 신욱아 생일 축하해! 오늘 밤엔 꿈속에서 부모님 꼭 안아드려! 사랑해!”

“(정지혜) 동생 신욱아~~~ 생일축하해 진심으로ㅎㅎ 천국은 따뜻하지? 요새 날씨가 너무 추운데 부모님들 찾아가서 따뜻하게 한번 안아드려!! 감기도 걸리시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 있다가 나중에 만나자고 사랑한다고!! 보고싶다… 우리 다 이쁜 동생들 꼭 살아서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영원히기억할게 ^^*”

“(한경옥) 신욱아, 생일축하한다. 잊지않고 기억할게.”

The post “2월 12일 생일”을 맞은 ‘신욱군’ 기억해요. appeared first on 4.16세월호참사가족대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