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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2반 윤솔의 생일입니다.

딸은 경찰관을 꿈꿨고, 귀한 딸을 황망히 잃어버린 아빠는 딸을 앗아간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어 청와대앞 농성중에 박근혜대통령께 경찰차를 치워달라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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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월호 침몰
2015년 2월 13일 304번째의 4월 16일

오늘은 2학년 2반 윤솔양의 생일입니다.
처음 윤솔이라는 이름을 보고 참 예쁜 이름을 가진 소녀구나 생각했어요. 이름을 지어주신 부모님은 솔이가 푸른 소나무처럼 곧고 아름답게, 세상에 튼튼하게 뿌리 내리고 살아가길 바라셨을텐데~~솔이는 이제 이 땅위에서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솔이야, 생일 축하해. 솔이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미안해. 아직 솔이가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 줄 시간이 부족했던가 봐. 앞으로 들려 줄 너의 이야기, 기다리고 있을게. 너의 흔적을 찾다가 아버님의 이야기가 담긴 기사를 만났고, 그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이 무척이나 슬프고 아팠다. 5월 8일 어버이날, 예쁜 딸이 주는 카네이션과 선물 대신에 차디 찬 몸으로 돌아온 딸을 보며, 마지막 카네이션 선물이라 생각하신 아빠의 마음에 울컥 눈물이 나더구나. 솔아, 너를 낳으시고 부모님들은 얼마나 행복하셨을까? 마치 세상을 다 가진 듯 기쁘고 벅차셨겠지. 예쁜 딸에게 솔이라는 고운 이름 선물하면 느끼셨을 그 행복이 불과 17년 만에 끝나실 줄은 상상조차 못하셨을텐데~~오늘 너의 생일을 맞아 슬픈 마음 가누기 힘드실 부모님께 이쁜 소식 들려 드리러 살짝 다녀가렴. 비록 깨어나신 뒤 허망함에 눈물 흘리시겠지만, 그래도 오늘은 꼭 예쁜 솔이 모습 보여 드리고 목소리 들려 드리렴.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하고 사랑한다 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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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반 ‘윤솔’ 양의 생일을 맞었습니다.
잊지 않고 함께 하는 분들의 글을 일부라도 모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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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주신 댓글들 중에서…

“(김무석) 기억하겠습니다. 진실을 찾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남주현) 지금 바로가기 해놨어요!!
솔아 생일 축하해!!”

“(김나라) 생일축하해요ㅠㅠ맘이아프네요”

“(정혜진) 윤솔이 생일축하해!
빨리 진실을 밝히지 못해 미얀해…
그래도 포기는 안할깨”

“(조유경) 생일축하해!!^^ 고등학교때 가장 즐겁고도 힘든시기가 고삼인데 솔이 너가 이 날들을 보내지 못하다니 진짜 슬프다. I will remember”

“(차현정) 축하문자보내다가 울컥했습니다 ㅜㅜ”

“(김미영) 생일을 축하드려요..다시는 이런 땅에 태어나지 말기를…”

“(김효진) 솔아 안녕!! 생일 너~~무 축하해 1년후에도 꼭 다시 생일축하 할 수 있도록 널 항상 기억할게 사랑해 ♡”

“(James Park) 국민들은 항상 너희들을 가슴에 품고 있단다.”

“(Soo Jeong Kang) 우리가 힘들지만..
묵묵히..힘을 내며..함께 할때..
마침내..저들을 이기는 날이 올것이라..믿습니다..
그때까지 힘들지만..끝까지 함께 합니다..”

“(김혜정) 솔이를 기억할께요…
야무진 아이였을것같네요.
임영호기사님 오늘도 감사드려요.
솔이 부모님 힘내세요”

“(김래현) 윤솔 생일축하해..친구들하고 잘지내고 있지..”

“(이다솜) 윤솔언니~~ 생일툭하드려욯ㅎ 거기서 친구들과 행복한하루보내세요! 저도 경찰관이꿈인데 … 언니가이루지못ㄹ한그꿈 최대한노력해서 이루도록할께요 언니 오늘도행복한시간보내요언니^~^”

“(하명동) 저 케익이 제가 보낸~임영호님~너무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기사님의 손길로 제가 솔이의 생일축하에 같이하게 되다니~잊지않겠습니다.기사님이 맺어준 새로운 인연~솔이를 마음에 가만히 담아 둡니다.”

“(김은경) 솔이는 인기가 많은 아이였나봅니다..어찌나 선물이 잔뜩 쌓여 있던지~^^ 즐건 생파됐길 바래~예쁜 솔아~♡”

“(김현선) 솔이를 마음에 담아요..
솔아..생일 축하해.
잘 지내렴..부디.”

“(Yeon Lee) 아효
오늘 세월호 달력 선물받고는
달력에 아이들 이름 대하자 마자 ㅜㅜ
윤솔아 너희들 억울함 만이라도 풀고 그 죄인들에게 죄값을 물게 만들어야할긴데 ㅜㅜ”

“(김혜경) 솔아~~ 생일축하해.
그곳에서 쌤들과 친구들한테
축하많이받고 즐건생일파티해^^
사랑해♡ 행복하렴.”

“(이병수) 아가 생일 축하해에
잘지내고 있으렴 알겠지이?
그래야 나중에 꼬옥 다시 만나지이!”

“(박순옥) 솔이야 생일 축하해 ..우리애들 너무 보고싶어 오늘따라 왜 이리 보고싶은지…”

“(채현주) 생일 축하해 솔아♡
답장없는 편지를 쓰며 엄마는 또 얼마나 가슴이 무너졌을까..
미안하다. 함께할게..”

“(임영호) 솔아. 생일 축하해~!
아직 부모님곁에 돌아오지 못한 다윤이와 쌤과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생파하렴~!”

“(FloretSohwaderesa Hyo Jin An) 솔아 생일 축하해
하늘에서도 푸른 풍경 바라보며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래..”

“(김현선) 잘 성장했다면
우리사회의 안전을 위해 한 몫했을 우리 솔이.
솔아, 이름처럼 푸르게 변함없이..
잘..지내렴.
생일 축하해♡”

“(채현주) 솔아 생일 축하해♡
일생에서 가장 멋진
선물같은 우리아이들..
사랑한다.
기억하고 함께할게..”

“(송안나) 솔아~생일 축하해~
멋진 제복이 잘 어울릴것 같은 솔아.그 곳에서 친구들과 맘껏 행복하렴!
잊지않고 기억할게.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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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2월 13일 생일”을 맞은 ‘윤솔’양 기억해요. appeared first on 4.16세월호참사가족대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