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들의 세월호 관련 활동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진상규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체 인양조차 하지 않으려는 분위기 속에서, 언론의 외면과 왜곡이라는 현실 속에서, 엄마들이 다시 한 번 길 위에 나섰습니다 (필라델피아 세사모)”

4.16 세월호 참사 후부터 308일이 지나는 지금까지 줄곧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해외동포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는 재외동포들은 자발적으로 다양한 모임을 만들어 집회를 열고 행사를 추진 중이다.


▲ 세월호 집회 14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세월호 집회
ⓒ 세월호를 기억하는 밴쿠버 사람들

해외동포들은 참사 후부터 지금까지 동조 단식을 하면서 페이스북에 유가족을 응원하는 인증 사진을 올리고, 광화문 농성장에 핫팩을 보내고, 매달 셋째 주말에 집회를 하고, 유가족을 초청하여 가족이 처한 입장과 앞으로의 방향을 듣는 동포와의 간담회를 추진 중이다.


▲ 필라델피아 세사모의 유가족 간담회 포스터 필라델피아(3월 8일)를 비롯한 미국 각 지역에서 유가족 간담회 행사가 열린다.
ⓒ 필라델피아 세사모

2014년 8월 18일부터 지금까지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세기토)에서는 세월호의 진상을 규명하여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릴레이 단식> 중이다.

미국 북가주, 엘에이, 샌디에고, 시카고, 워싱턴, 애틀란타 등의 대도시와 독일, 영국, 일본, 캄보디아, 호주 등의 해외동포들과 한국의 유가족들과 함께 해오고 있다.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단식은 ‘일일 단식’에서 ‘한끼 단식’으로 전환해 보다 많은 동포들이 참여하도록 하고 있고, 일정과 참여자 명단을 세기토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미국 북가주와 캐나다 밴쿠버에서 세월호 행사 및 집회가 열렸고, 15일에는 뉴욕과 런던에서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세월호 집회가 열렸다.

3월 중 유가족 간담회를 추진 중인 ‘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세사모)’은 미국 뉴욕, 뉴저지, 로스엔젤레스, 보스턴, 북가주(산호세,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워싱턴 디시(디시미씨맘), 시카고, 애틀란타, 인디애나, 필라델피아, 코네티컷 등 미국 지역외에도 캐나다 토론토 (세기토), 밴쿠버(세기밴) 등 캐나다 대도시와 일본의 동포들(일본 세사모)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주말인 14일에는 간담회 행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바자회(북가주 세사모)를 진행했고, 오는 18일과 25일 그리고 3월 4일에는 필라델피아에서 간담회 비용 마련 일일식당을 연다.


▲ 북가주 세사모의 바자회 3월 7일과 8일에 열리는 유가족 간담회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바자회가 지난 14일에 북가주에서 열렸다
ⓒ 북가주 세사모

 

미 동부지역에서는 3월 6일 워싱턴 간담회를 시작으로 필라델피아(8일), 뉴저지(11일), 커네티컷(12일), 그리고 뉴욕(14일)에서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인 단원고 2학년 김동혁군과 임경빈군의 어머니 김성실님과 전인숙님을 모시고 간담회가 열린다.

미 서부지역에서는 3월 6일 엘에이 간담회를 시작으로 북가주 ( 7일, 버클리대, 8일 스탠포드대), 달라스(11일), 휴스턴(12일), 시카고 (15일)에서 유가족 간담회가 열린다. 서부지역 간담회에는 고 이재욱군과 최윤민 양의 어머니인 홍영미님과 박혜영님이 순회하며 간담회를 갖는다.

위 일정은, 현지사정 등의 이유로 다소 변경될 수 있으니, 확인 바랍니다.
일정 문의 : 뉴욕 세사모 대표 이메일 [email protected]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의 준비를 위하여 시작된 ‘세월호를 잊지않는 사람들의 모임 시카고’ 의 그룹 카톡방은 오픈된 지 한 달여만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매일 세월호에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을 보면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얼마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열망이 깊은지 실감난다.”

한 회원의 말이다.

미국에서의 유가족 간담회 이후 캐나다에서도 유가족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 3월 20일, 토론토 대학에서 현지 학생들을 위한 좌담회가 있고, 21일에는 현지 교민들을 위한 간담회가 열린다. 캐나다 간담회에는 김도언양의 어머니 이지성님과 박예슬양의 아버지 박종범님을 모실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국제학 학회에서 동포 학자들의 세월호 관련 사회과학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재외동포들은 국내 동포들과의 연대를 통해 더 나은 사회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 15일, 뉴욕에서 열린 세월호 집회 영하의 날씨에도 열린 뉴욕 세사모의 세월호 집회
ⓒ 뉴욕 세사모

 

다음은 해외 동포들의 세월호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들이다.

( 더 많은 연대단체들은 ‘416가족협의회 홈페이지‘의 “함께 하는 국민들” “단체들의 페북모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세월호 단식 Fast4Sewol 모임
• 뉴욕 세사모
• 산호세 세월 그룹
•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
• 세월호를 기억하는 밴쿠버 사람들
• 디씨미씨맘 
• 엘에이 세사모 
• ‘세월호를 잊지않는 시카고 사람들의 모임’
• 세월호를 잊지않는 사람들의 모임 일본 
• 캄보디아 재외동포 릴레이 단식자들의 모임
• 세월호 관련 집회를 이어오는 영국 동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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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동포사회를 위하여 수고하시는 편집국장님 또는 보도국장님을 비롯한 기자님 및 임직원 여러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지난 2014년 참혹했던 4.16 세월호 사건은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큰 충격과 아픔을 준 사건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부끄러움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임에 분명하지만, 이것을 숨기고 묻어두기보다는 오히려 이 아픔을 함께하고 위로하며 앞으로 우리가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초석으로 삼기를 원하는 시카고 지역 동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세월호를 잊지 않는 시카고 사람들의 모임’ (이하 시카고 세사모) 을 구성하였습니다. 시카고 세사모는 그 첫 사업으로 오는 3월 15일 일요일 저녁 6시에 ‘세월호 유가족과의 만남 ‘ 행사를 갖습니다. 이와 관련 아래와 같이 보도/방송 및 취재를 의뢰하는 바입니다. 시카고 지역 동포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 주시고 꼭 오셔서 취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3월 15 일 일요일 오후 5시에는 기자간담회를 같은 장소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그날 오셔서 참석해 주시고 좋은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미국 10 개 지역에서 자발적 순수 민간단체라 볼 수 있는 지역별 ‘세월호를 잊지않는 사람들의 모임’ (가칭) 들이 지난 1월 세월호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사단법인 ‘416 가족협의회’ 의 활동을 지지 지원하고 대한민국의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취지로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다. 이 자발적 단체들은 세월호 유가족 네 분을 초청, 오는 3월 4일부터 3월 18일까지 미주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 뉴욕, 커네티컷, 뉴저지, 워싱턴 디씨, 필라델피아를 포함한 동부 지역은 (故)김동혁군의 어머니 김성실씨와 (故)임경빈군의 어머니 전인숙씨가 순회하며, 엘에이, 북가주, 달라스, 휴스턴, 시카고를 포함한 서부 지역은 (故)이재욱군의 어머니 홍영미씨와 (故)최윤민 양의 어머니 박혜영씨가 순회하며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유가족 초청 미주 순회 간담회는 유가족들과 재미 동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세월호 사건의 아픔을 동포사회에서 피부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더불어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에 대한 미주 동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촉구하기 위함이다. 더 나아가 미국내 다양한 언론 방송 매체와의 만남을 통해 미국 주류 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416 가족협의회’의 활동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의 911 희생자 가족단체 등과 같은 유사한 성격의 사고 피해자/유가족 단체들과의 만남을 통해 국제 연대를 강화하며, 소방당국 등 재난대책 수습과 관련된 기관/단체들과의 만남을 추진하여 ‘416 가족협의회’가 추구하는 안전사회 구축을 위해 필요한 자료와 실질적 경험 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시카고 지역 동포사회에서도 미주 전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세월호 관련 활동에 동참하려는 자발적인 모임이 생겨났다. 이 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부끄러움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임에 분명하지만, 이것을 숨기고 묻어두기보다는 오히려 이 아픔을 함께하고 위로하며 앞으로 우리가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초석으로 삼기를 원하는” 시카고 지역 동포들로서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세월호를 잊지 않는 시카고 사람들의 모임’ (이하 시카고 세사모) 이 만들어 졌고, 그 회원이 이미 100 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 자발적 모임인 시카고 세사모는 그 첫 사업으로 3월 15일 일요일 저녁 6시에 세월호 유가족 초청 시카고 지역 대동포 간담회 ‘세월호 유가족과의 만남 ‘ 행사를 갖는다. 장소는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675 Dursey Lane. Des Plaines, IL 60016) 이다.

“세월호를 잊지 않는 시카고 사람들의 모임”의 활동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페이스북 주소 https://www.facebook.com/sewol416chicago 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또 이번 유가족 초청 간담회에 참여 또는 후원을 원하거나 세사모에 회원가입을 하시고 싶은 분이 있다면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전화 847-287-1631 (장광민) 으로 문의하면 된다.


*** 첨부 자료 ***

❏ 지역별 간담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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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일정은 변경 가능하며, 세월호 관련 집회, 기자간담회, 미국 및 한인 매체 인터뷰 등 각 지역별 주요 일정은 추후 통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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