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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었습니다◆

2월23일은 3반 백지숙우슬라,
8반 김제훈안토니오의 생일입니다.

“남을 돕는 경찰관”이 꿈이였던 지숙이는 4월16일 09시50분 “배가 기울어지고 물이 들어온다” 라며 엄마와 마지막 통화를 했답니다.
“밖으로 나가 바다에 뛰어 들어라. 그러면 누군가 구해줄거다” 라고 했지만. “방송에서 움직이지 말라고 했다”며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발견된 휴대전화에는 “구조되면 연락할께” 라는 도착하지 않는 메시지만 가득했다합니다.
“……

“친구는 순위를 정하지 않는다.”
이해심 많고 친구들을 사랑했던 8반 반장 제훈이..
“제가 분한것은 29년동안 세금 꼬박 꼬박 내고 살았는데 제자식이 구조라는 당연한 것을 국가로부터 못받아 본것!”
“저희는 부모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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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2015년 2월 23일 314번째의 4월 16일

3반 지숙이는 배려심 많고 이해심 많은 딸이었어요. 중학교 1학년인 남동생과는 같이 만화영화를 보며 친하게 지내던 다정한 누나였고요. 엄마와 함께 시장을 가도 무엇 하나 사달라지 않던 착한 지숙이를 보며 엄마는 친구처럼 느껴졌고, 이제는 다 키웠다는 생각에 흐뭇하셨지요…………

8반 제훈이는 착한 아이였어요. 화를 낸 게 손에 꼽을 정도였다니 얼마나 착한 성품을 가졌는지.
8반 반장이면서 봉사 동아리 ‘TOP’ 에서 활동하던 제훈이는 가족들에게도 늘 다정다감 했대요. 배우 이민호를 좋아했던 엄마를 위해 사진과 출연 드라마의 노래들을 엄마 휴대전화에 넣어주었고, 생신날에는 이민호 그림을 그려 깜짝 선물을 하였답니다. 두 살 차이 남동생은 그런 형을 엄마, 아빠보다 착한 형이 더 좋다고 했다니 제훈이가 동생에게도 얼마나 자상하고 따뜻한 형이었을지 짐작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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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함께 하는 분들의 글을 일부라도 모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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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주신 댓글들 중에서…

“(김혜경) 지숙아. 제훈아 생일축하해.^^
쌤들과 친구들과 즐건생일파티하고
행복하게보내 ~~
엄마들 꿈에도 꼭 와주렴♡^^”

“(이응상) 두 분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천국에서 행복하게 지내다 좋은 곳에서 다시 태어나시길 바랍니다.”

“(오세은) 생일축하합니다 선배들”

“(이지연) 제훈엄마입니다.
따뜻한 마음들.
아이들도 그 온정만큼이나 따뜻하게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김기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가슴이 많이 아픈 하루였는데 많은분이 축하해 주시고 기억해 주셔서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림니다”

“(엄소영) 축하해~ 제훈아
축하해~ 지숙아
배려가 많았던 친구들이었어.
어른들이 너희에게 많이 배워야할텐데~ㅜㅜ
그곳은 매일매일이 좋은날만 있겠지.
나중에 만나면 아는체 해줘~~~사랑한다. 얘들아”

“(이샛별) 늦었지만 지숙아 그리고 제훈아 생일축하해..”

“(Seung-Yeoun Kang) 지숙이 생일축하해 보고싶다 지숙아 어제 카톡하려고 했는데 명절되니까 네가 없어서 너무 허전하다”

“(Christina Lee) 생일을 기억하며 ~~~그리고 희생된 생명들과 유가족을 기억합니다. 찬 공기만큼 식어버린 관심에 좌절하지 마세요. 늘 기억하고 기도합니다.”

“(Kyungmee Choi) 경찰관이 되어 남을 돕는 생을 원했던 김지숙양과 친구는 순위를 정하면 안된다는 정말 좋은 친구인 백제훈군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착하고 속깊고 예쁜 우리의 아이들이 빛을 비추는 저 하늘에 진실의 배를 띄우는 날까지 함께 합니다.”

“(박남희) 지숙아 제훈아 생일 축하해 오늘 하루도 친구들과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지냈으면하고 간절히 바래볼께”

“(김나연) 나도 오늘이 생일인데 너희들도 오늘이 생일이구나…생일축하하고 그곳에선 행복하길 바란다! 부모님 꿈 속에 왔다 가야한다! 사랑한다!”

“(강동완) 두분의 생일 축하드려요.천국에서 신해철님이 생일송불러주겠지요.진실규명이이루어질수있게하늘에서꼭도와줘”

“(이누야샤) 지숙양 김제훈군 생일축하해요 하늘나라에서 더이상 아프지말고 건강히잘지내길바랄께요”

“(임대현) 지숙아 제훈아…너희들을 기억할께
오늘 생일축하해 사랑해♡”

“(서동영) 부디 ….. 축하 ….ㅠㅠㅠ ㅠㅠ”

“(Gae Hae Gim) 이 이쁘고 찬란한,,, 빛이 나던 아이들을 누가 죽였나,,,,”

“(승용) 생일 축하해^^ 잊지 않을께!”

“(Hyekyong Kim) 이쁜이들아 생일축하한다..꼭인양되어 진실을밝혀질수있도록 노력할게..
오늘은친구들과생일파티 즐겁게하고 엄마품에도 다녀가서 힘내시라고 꼬옥 안아드리길바란다..”

“(이남희) 제훈어머니 지난 주에 선전전,피켓팅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지숙아 구조되면 연락할게 하구선 너를 나오지못하게 막고 구해주지 않은 어른들 절대 용서하지마.
지숙아 제훈아 생일 축하해 천국에서는 생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구나 행복하게 지낸다고 믿어두 되니?”

“(민승기) 지숙아…제훈아….생일축하해… 미안하고 또 미안해….진실!꼭 밝혀줄께….사랑해♡”

“(김래현) 애들아 생일축하해 미안하고 사랑한다 친구들하고 잼나게 놀고.저녁에는 집에와서엄마 아빠 꼭. 안아드려 알았지”

“(전미향) 아들~~~딸~~~
생일 진심으로 축하한다
얼굴보면서 축하해주면 좋겠지만 이렇게 축하해줘서 정말 미안하다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렴…”

“(장순복) 지숙아~제훈아생일많이많이축하해
꿈많고항상친구들과많은사람들에게
좋은기억으로남겨준시간들감사하고
너희들을그리워하며간절한바램으로
또다시만날날을그리워할께~~
사랑하고.정말정말생일축하해~~”

“(최운규) 지숙,제훈아 생일을 축하해
기억하고 잊지않을께 ~”

“(이미경) 제훈아 지숙아 생일 축하해 이 모든일이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들 딸 사랑해♡”

“(박민선) 지숙아
제훈아
생일축하해
너희들을 기억할께
미안해
사랑해”

“(최창덕) 하루하루를 아이들 사진보며 눈물로 시작합니다….
오늘은 지숙이 제훈이 생일이군요…..
우리 이쁜 두아이 생일 축하하고……
사랑한다………
보고싶다……….
잘 지내야 해………
미안하다……….”

“(김혜경) 지숙아.제훈아. 생일축하해 ♡
준민이와는 초.중.고 함께했던
너희들 ~
친구들과 즐건생일파티하고 행복하렴.
오늘은 엄마들꿈에 꼬~옥 찾아와
안아드리렴. ♡
가장 슬픈오늘 친구들 힘내.!!!”

“(김권식) 지숙ᆞ제훈 나의애기들아 세상이 참으로 원통하다 ᆞ 엄마 아빠들의 힘이 미치는 그날까지 잊지않고 끝까지 할게~~ 오늘은 친구들과 생파 잘 해라 사랑해~~ ♡♡♡♡♡♡♡ 4반 범수아빠”

“(정혜숙) 지숙아 ~ 제훈아 ~
생일 축하한다.
사랑해~!!”

“(김미향) 우슬라.안토니오 생일 축하한다.너희들 모두 잊지않을께.우리에게 힘을 줘.사랑한다~~”

“(류인경) 아이들의 사연을 읽을때마다 눈물나고 분함이 엉켜 가슴만 아픕니다”

“(김정윤) 유치원부터고등학교 동창인 지숙아 생일 축하한다 건우랑 친구들 하고 생일 축하하고 다들 잘지내고 있을거라 맏고있어 오늘은 엄마한데 잘있다고 왔다들 가라”

“(김지희) 지숙아~제훈아
행복한 날 되었지!!!
매일이 생일처럼 행복하길~매일 기도할게_()_”

“(임대현) 지숙아 제훈아 너희들의 남을배려하고 헌신하는 그마음 영원히 기억할께 오늘 생일축하하고 사랑해♡”

“(최유성) 지숙이 생일이였구나…? 축하한다 지숙아~^^ 좋은세상에서 다시만나자꾸낭~~부끄럽지 않은 어른들 세상에서……”

“(오미진) 추카해 ~~~그리고 미안하다
기억할께 꼭~~~”

“(송안나) 우술라가 아닐까 싶어요.
제 동생과 세례명이 같네요..
소중한 아이들..마음에 담습니다
지숙아,제훈아 생일 축하해!
맘껏 자유롭고 행복하게 지내렴.사랑해~♡”

“(장소희) 백지숙우슬라와
김제훈안토니오를위해
미사봉헌합니다”

“(황수진) 지숙아! 제훈아!
생일 축하한다..
너희 생일이 돌아 오도록 진실 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구나.. 정말 미안하다..
하지만, 어른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좋은 소식이 오리라 믿는다..
오늘밤 엄마, 아빠 가족들 꿈속에 잠시라도 와주길 바래.”

“(장순복) 지숙아~제훈아생일많이많이축하해
꿈많고항상친구들과많은사람들에게
좋은기억으로남겨준시간들감사하고
너희들을그리워하며간절한바램으로
또다시만날날을그리워할께~~
사랑하고.정말정말생일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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