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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었습니다◆

2월 27일은 6반 김동영군의 생일입니다.

9월 25일 엄마의 꿈에 나타나 “엄마~! 나 장가 보내줘~!” 라던 동영이..
얼마나 억울했으면 그랬을까요.
가슴이 답답하고 숨도 막히는 것 같은데도 배가 고파지고 잠도 자게된다는 엄마는 그래서 더 미안하고 죄인인 것 같다고 말씀 하십니다.

공무원을 꿈꿨던 동영이는
엄마 지금 다시 내려가니까 꼭 만나자

5월4일 보낸 엄마의 카톡 메시지를 받았는지, 5월5일 어린이날에 돌아와 5월 8일 어버이날에 장례를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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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2015년 2월 27일 318번째의 4월 16일

동영이는 안산에 있는 열 평 남짓한 작은 김밥집 아들이었어요.
동영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동글한 바가지 스타일 머리에 귀여운 외모를 가졌고, 예쁜 여동생과 함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는 착하고 책임감 강한 아들이었지요.
동영이는 김밥집 하시는 엄마, 아빠가 힘드실까 그랬는지, 버스를 타고 가라는 엄마 말씀을 어기면서까지 돈을 절약하기 위해 걸어서 학교에 다녔대요. 따로 학원을 다니지 않았어도 좋은 성적을 올리던 동영이는,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을 기억해 꽃을 선물해 주던 세심한 아들이기도 했어요. …………

4월이 다가도록 동영이는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동영이 여동생을 돌보기 위해 힘겹게 안산과 진도를 오가시던 엄마. 엄마는 5월 4일 안산에서 다시 진도로 내려가며 동영이 전화기에 ‘엄마 지금 다시 내려가니까 꼭 만나자.’ 라는 카톡을 남겼고, 동영이는 기적처럼 다음날인 5월 5일 어린이날에, 애타게 기다리던 할머니와 부모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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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함께 하는 분들의 글을 일부라도 모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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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주신 댓글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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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2월 27일 생일”을 맞은 ‘동영’군 기억해요. appeared first on 4.16세월호참사가족대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