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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었습니다◆

3월 26일은 2반 ‘양온유’양의 생일입니다.

아빠의 문자에도 답이 없던 온유가 그때 뭘하고 있었는 지는 닷새 뒤에야 밝혀졌습니다.
20일에 가족에게 돌아온 온유에게 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갑판까지 나왔다가 다시 배안으로 들어갔어요. 방에 남아 있는 친구들 구한다고”.
배 아랫쪽 선실에서 터져나오는 친구들
울음소리를 듣고 구명조끼도 입지 않고 다시 선실로 들어갔던 온유에게
“걔는 그럴줄 알았어, 친구들이 배안에 있는데 그냥 나올 애가 아니어서…..”….

[세월호 침몰 참사-단독] 갑판까지 나왔다가 친구 구하러 선실로…단원고 양온유양 살신성인

23일 교회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양씨는 “걔는 그럴 줄 알았어. 친구들이 배 안에 있는데 그냥 나올 애가 아니어서…”라고 했다. 그는 딸에 대해 한마디씩 할 때마다 감정을 추스르느라 안간힘을 썼다. “문자를 보내면서 ‘차분히 기다리면’ 구조될 거라고 말했던 게 가장 후회됩니다. 지금 드러난 상황을 보니 어른들 믿고 기다려선 안 되는 거였는데.”

2학년이 돼선 2반 반장을 맡았다. 지난해 1학년 학년대표였고 올해도 2학년 대표 선거를 준비했는데 친구가 출마한다는 말에 양보했다. 그러더니 배가 침몰하는 상황에서도 친구를 위해 생존의 기회를 과감히 내던졌다.

지난 20일 열린 명성교회 부활절 예배는 눈물바다였다. 주보의 십일조 헌금자 명단에 온유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편의점 알바로 번 돈을 쪼개 수학여행 떠나기 전 헌금한 사실이 이날 주보에 실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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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함께 하는 분들의 글을 일부라도 모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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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주신 댓글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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