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3월 31, 2015 -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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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었습니다◆
“3월 28일”은 4반 ‘김용진‘ 군과 6반 ‘구태민‘군, 8반 ‘안주현‘군의 생일입니다.
4반 용지니~!
용진이는 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학교에서의 흔적은 나오지 않아 하늘공원에 다가가니 여자친구의 애절한 편지글들이 용진이와 같이 있습니다…..
6반태민군의 고모부는 민간잠수사입니다
수중사진가이자 전문잠수사였던 고모부처럼 바다를 좋아해
해양경찰이 되고 싶어했던 아이,
방학때면 해양레져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던 태민군은 그토록 좋아했던 바다에
세월호와 함께 침몰하였고 고모부가 아닌 다른 짐수사의 품에 안기어 4월 29일이 되어서야 비로소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8반 주현이는
자동차연구원이 꿈이였으며
자전거타기 운동을 좋아했고,
축구를 좋아했고, 4살 터울의 남동생을 끔찍히 좋아했습니다.
수영도 잘해서 다른 아이들이 시신으로 올라 올때에도 부모님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었다 합니다…..
그러나
주현이는 양주머니에 그토록 아끼고 사랑주었던 이모님이 준 용돈 5만원과 학생증이 든 지갑, 그리고 휴대전화를 꼭 넣은채로 4월29일에 올라왔습니다.
The post “3월 28일 생일”을 맞은 ‘용진’, ‘태민’, ‘주현’ 군 기억해요. appeared first on 4.16세월호참사가족대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