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9월 3, 2014 - 11:42
지난달 27일부터 의료공공성 확대와 가짜 정상화 저지를 위해 파업을 벌였던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가 2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서울대병원 분회와 병원측은 1일 협상 끝에 서울대병원 병원 공공성 강화와 임금 인상등에 합의했다.
노조가 요구했던 서울대병원 공공성 강화와 관련해 △자회사 헬스커넥트에 개인의무기록 유출 금지, 불법 행위 판결시 즉시 철수 △첨단외래센터를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활용, 영리자 회사 운영 부대 사업 운영 안함 △ 기획실 주관으로 어린이병원 환자 급식 운영을 노사가 객관적 종합적으로 검토 △ 직원의 해외파견시 정규직으로 충원 등에 합의했다.
또 임금과 관련해서는 △ 정률 1% 인상, 정액 월 21,000원 인상 △ 식대보조비 월 10,000원 인상(2014년 10월부터 적용) 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 분회는 “그 동안 노동조합은 서울대병원 공공성 문제와 관련해 끊임없이 투쟁해 왔다”며 “그 결과 200만명이 넘게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을 해줬고 서울대병원 파업에 시민이 지지해줬다”고 평가했다.
서울대병원 분회는 또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을 환자를 위한 병원으로 바로 세우기 위해 국민과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