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월 5, 2014 - 16:33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도 노동자들의 투쟁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빙그레 하청 노동자인 KNL 물류의 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KNL 물류는 빙그레 하청업체로 재하청을 거부하는 노동자를 거부하는 노동자를 부당해고했다.
이에 대해 노동청은 부당해고라고 인정했지만 원청인 빙그레와 KNL 물류는 노동청이 법을 잘못 해석했다며 해고 노동자의 복직을 거부하고 있다.
집회 참석자들은 "빙그레와 KNL 물류는 25년간 일해온 노동자를 하루 아침에 재하청으로 내몰고 해고했다"며 "이들의 복직이 이어질때까지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또한 공공운수노조/노조 연맹 이상무 위원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투쟁사업장을 순회하고 연대할 것을 약속했다.
이상무 위원장은 추석을 앞두고 1일 성남시립단 에술단, 대전 수리원 지부, 수자원공사 지회, 한수원 비정규직지회 등을 지지 방문하고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2일에는 청주시 노인전문병원과 전북 호남고속 투쟁에 함께 했다. 3일 KNL 물류 집회에 이어 5일 인천공항 비정규직지부, 재능교육, 희망연대 노조, 쌍용자동자 해고자 대한문 농성장에 이어 기륭전자분회 투쟁에 함께 하고 연대의 결의를 밝혔다.
한편 5일 공공운수노조/연맹과 민주노총 의료민영화반대 범국민대책위, 세월호 대책위 등은 서울역과 전국 주요 역사와 터미널 등지에서 의료민영화 반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 운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