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강력 반발하고 나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에 낙하산 상임감사가 임명되어 노조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지부는(이하 ‘사학연금지부’) “30만여 사립학교교직원들의 안정된 미래를 책임지고 있고, 15조를 관리하는 연금기관에 전혀 검증도 되지 않은 낙하산 인사가 투여됐다.”며 오늘(10/21)부터 낙하산 인사 임명이 철회될 때 까지 출근 저지 비롯한 모든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 문제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부는 연초부터 공공기관 정상화를 외치면서 ‘방만 경영과 부채 과다’를 이유로 관피아 등 적폐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양대노총 공대위 조사결과에 따르면 38개 중점관리기관(주요 공기업)의 기관장, 감사 등의 50% 가까운 인원이 정부관료 출신 ‘관피아’이며, 비상임이사 25% 역시 정부관료 출신임이 확인되었다.
또 최근엔 한국관광공사의 쟈니윤 상임감사와 대한적십자 김성주총재가 보은인사로 임명되어 국정감사에서 조차 낙하산인사 문제로 여야공방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정부는 또 준정부기관인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에 낙하산 인사를 임명한 것이다.
사학연금지부는 상임감사추천위 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낙하산 인사 반대와, 감사업무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내정되길 누누이 천명하였다. 그런데 전국재래시장연회회장과 새누리당 충북도의회의원 등 감사업무와는 전혀 무관한 경력을 지닌 인사가 상임감사로 임명된 것이다.
이에 사학연금지부 황영진 지부장은 “조합원들이 요구는 분명하다. 낙하산 인사 저지 투쟁에 대한 반응도 좋다. 낙하산 인사 임명이 철회 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 할것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