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콩나물, 냉면 등 먹꺼리로 유명한 식품회사인 풀무원, 그곳에서 운송일을 하는 화물노동자들은 수년에 걸쳐 15시간에서 19시간 장시간 노동과 저단가 운송료, 사측의 일방적인 패널티적용으로 고통에 시달려 왔다.
이러한 불합리한 현실을 해결하고자 2014년 올해 들어 화물연대 충강지부를 찾았고 상담 끝에 화물연대에 가입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30명이 조직됐으며, 지난 중앙위원회에서 분회로 편제가 승인됐다. 그때부터 사측의 탄압이 시작됐다.
운송사인 대원냉동과 가람물류는 지난 9월 30일 불법모임 및 외부단체 가입을 이유로 화물연대 탈퇴종용 및 불이행시 2014년 11월 31일 화물연대 전 조합원을 계약해지 하겠다는 내용증명과 공문을 조합원들에게 발송했다.
이에대해 풀무원분회는 운송사와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10월 31일까지 대화기간으로 정하고 사측과 대화를 시도했으나, 사측은 대화조차 거부하고 추가탕을 거부한 화물노동자들의 입장이 확고하자, 용차 15대를 받고 추가탕 운행을 시키면서 더욱 더 노골적인 화물연대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측의 탄압에 맞서 충강지부도 조합원들을 수차례 교육시키며 투쟁을 준비했으며, 사측의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는 화물연대에 대한 도발이며 절대 묵과할 수 없다는 완강한 투쟁을 준비해왔다.
충강지부는 내용증명 철회와 사측의 진정성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3자(화물연대, 풀무원식품, 운송사) 정례협의회 상설화 등을 요구하며 2014년 11월 5일부터 전면적인 파업에 돌입하였다.
이러한 요구를 받아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10월 23일 제14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여 만장일치로 투쟁을 승인한 바 있으며, 충강지부의 요청이 있을시 즉각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풀무원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위해 화물연대본부는 먼저 다가오는 7일(금) 오후 2시에 음성에서 제 15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출처 : 화물연대본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