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월 6, 2015 - 18:28
15만 조합원의 직선으로 선출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1기 집행부 조상수 위원장과 김애란 사무처장이 5일 취임식과 시무식을 잇달아 열고 2015년 투쟁의 힘찬 시동을 걸었다.
5일 오전 대림동 공공운수노조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과 시무식에서 조상수 위원장은 “2015년 공공운수노조의 승리를 위해 구속을 각오하고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상수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선거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엄혹한 시기에 왜 어려운 일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그렇기에 누군가는 투쟁을 준비하고 공공운수 노동자의 승리를 위해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수 위원장은 “업종본부장, 지역본부장 연석 회의 등을 신설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에 반영하고 청년사업 조직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2015년 계획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또 “정부의 공세가 예상되는 2차 가짜 정상화에 맞서 공공기관의 투쟁을 조직하고 확대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사무처 임직원, 현장 간부 및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무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마석 모란 공원으로 이동해 전태일 열사를 비롯한 노동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참석자들은 참배 하며 “모란공원에 계신 노동열사들의 뜻을 다시 되새기면서 2015년 공공운수노조의 승리를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모란 공원을 마친 참석자들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자리를 옮겨 교육공무직본부 결의대회에 함께 하고 투쟁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