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금), 28일(토) 이틀간 ‘2015 공공운수노조 비정규현장간부수련회’가 계룡산갑산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됐다. 더 쉬운 해고,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차별에 맞선 “반격의 서막”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수련회는 200명이 넘는 비정규직 현장간부들이 참여했다.
비정규전략조직실 박영흠 조직국장은 “이번 수련회는 노조 출범 이후 비정규 단위들의 첫 집단적 모임”이었다며, “상반기 비정규 정세를 공유하고, 무기계약직과 간접고용 단위별 투쟁 계획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이후 비정규 운동의 통일과 단결을 위한 초석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수련회 참가자들은 수련회 장소에 도착해 요구안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인증샷을 찍었다. 본프로그램은 2시부터 시작됐다. 박배일 수석부위원장이 상반기 정세 교육을 진행했고, 이후 공무직, 간접고용으로 나뉘어 각 요구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 참가자들은 사업장을 넘어 11개의 조로 나뉘어 분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별 이름을 정하고 ‘슈퍼구호K’라는 구호 경연대회를 위한 구호 정하기가 진행됐다.
그리고 문화제와 문화공연 상징의식으로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이번 수련회에 참석한 서경지부 유안나 조직부장은 “오랫만에 전국에 비정규노조 간부들 만나 어떤 일 하고, 노조활동은 어떻게 하는지 들을 수 있어서 반갑고 좋았다”며 “수련회참가자들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슈퍼스타k구호 프로가 참신하고 좋았다”고 평가했다.
참가자들 다수가 “비정규단위가 얼굴을 맞대고 얘기한 것이 처음”이라며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노조는 이후에도 비정규단위의 통일, 단결된 투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