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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교육청 © News1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친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추진하는 기념사업은 △지역 독립운동사 발간 및 교육과정 연계 △학생들과 함께 하는 100주년 △도민과 함께 하는 100주년 등 3개 주제로 진행된다.

지역 독립운동사 발간 및 교육과정 연계’는 도교육청과 최근 민족문제연구소가 ‘함께 찾고 같이 쓰는 (강원도 18개 시·군별) 독립운동사’를 발간으로 추진된다.

또 학계·시민단체와 함께 ‘강원 지역 독립운동사(1919~1945년)’, ‘강원도 학생 항일 독립운동사’를 발간할 예정이다.

지역 독립운동사는 4월 중에 열리는 교사 워크숍을 거쳐 범교과 융합 수업과 현장 체험학습 등으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임시정부 수립일(4월11일)과 경술국치일(8월27일)에는 일선 학교에 계기교육을 적극 권고하고 친일인명사전 등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수업 자료를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주제인 ‘학생들과 함께 하는 3·1운동 100주년’은 연극, 공연,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8월 광복절에 학생들이 출연하는 연극·뮤지컬이 공연될 수 있도록 희망 학교를 지원하고 학교별로 독서토론대회와 역사 골든벨 행사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교육과정과 함께 하는 교사·학생 UCC 공모전’을 9월 중 개최해, 교사 대상으로는 문화예술, 체험학습, 수업 재구성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 결과물을, 학생 대상으로는 ‘내 고장 독립운동’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공모한다.

도내 학교에서 일어났던 학생 독립운동 재조명 사업도 펼친다.

춘천농업학교, 원주보통학교, 강릉농업학교 등 학생독립운동 사적(史蹟) 학교와 독립운동가 출신 학교에는 기념 현판을 설치하고, 포스터와 현수막 등을 통한 선양 사업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주제인 ‘도민과 함께 하는 3·1운동 100주년’을 위해 일제 강점기에 졸업한 어르신에게 한글 졸업장을 수여하고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한 인터넷 신문고가 운영된다.

교육청은 노인회, 광복회 등과 협력해 한글 명예 졸업장 수여를 희망하는 노인들을 조사하고 광복절 기념식을 전·후해 졸업장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또 인터넷 신문고를 통해 △일제 시대에 지어진 학교명 △친일 작곡가가 작곡한 교가 △일제 강점기 문화가 배어있는 교목이나 교훈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도민 제보를 받아 분석해, 8월 중 교육계 일제 잔재 청산 계획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추진된 다양한 기념사업의 결과물을 모아 11월 3일 광주학생운동 9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도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민병희 교육감은 “100년 전 일어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은 평화와 번영을 향한 민족사적 도전의 시작점”이라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교육계 일제 잔재 청산과 남북 교육교류 활성화, 도내 학생들의 실천적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pri12@

<2019-02-21> 뉴스1 

☞기사원문: 강원교육청, 3·1절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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