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월 1, 2019 - 08:00
"내 나이 91세, 피해자 이름 김복동, 우리를 위해서 전국,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렇게 고생을 하시니 목이 메어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처음 김복동 할머니를 뵌 날은, 나뭇잎 다 떨군 감나무 끝에 까치밥만 대롱대롱 남아 있던 어느 겨울날이었습니다. tv나 신문 등 매체 속에서만 보던 분을 직접 뵈니, 어디에 그런 강단이 숨어 있는지 모를 참으로 여린 옆집 할머니 같은 모습이었지요. 그 모습에 다시 한번 일본의 만행에 분노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런 분에게 대체 무슨 짓을 했었던 것인지.....그날은 연남동 정대협 쉼터에서 해마다 서울 아이쿱생협이 해 오던 '정대협 쉼터 김장나누기 모임'이었습니다. 김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