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롯데몰 동부산점 개장에 대한 참여연대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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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2014.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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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롯데몰 동부산점 개장에 대한 참여연대 논평

 

- 날림개장 · 졸속개장, 안전사고 우려 롯데몰 동부산점개장 이대로 좋은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롯데몰 동부산점이 예정대로 23일 개장했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개장 준비가 덜된 졸속과 날림개장이었다.

 

도로정비와 교통 신호 체계가 정리가 안되었다.

기장해안로에서 롯데몰로 들어가는 입구 정도만 신호체계가 잡혀 있고, 나머지 부분은 신호체계가 확립되어 있지 않다. 롯데몰에서 기장대로로 나오는 지점과 야외주차장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모든 지점에서 신호체계가 잡혀있지 않았다.

롯데몰 정면의 기장해안도로 사거리에 교통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롯데몰을 둘러싼 모든 도로에 중앙선 도색이 마무리가 안된 지점이 있는가 하면, 송정에서 롯데몰 야외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지점에 횡단보도와 정지선 도색이 되어 있지 않았다.

특히, 주변 인도공사도 마무리가 되지 않았고, 가로수도 정비가 덜 되었고, 보도블럭 역시 길가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안전사고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공사를 다 마치지 못해 건물 주변과 내부 곳곳에 안전사고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었다. 건물 내부와 외부에 공사를 위한 철재용 사다리를 들고 이동하는 인부가 있는가 하면, 건물내 곳곳에 구멍(하수구)이 있으며, 심지어 철근이 튀어 나온 곳을 그대로 방치된 곳도 있었다. 그리고, 야외 주차장에서 롯데몰로 들어가는 곳에 수신호하는 직원들은 배치가 되었지만 안전통제 요원이 없어 접촉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최악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개점하였다.

1층은 그나마 입주한 곳이 많은 반면에 2, 3층으로 상당수가 입주 준비 중이었다.

안내! 영업 준비 중입니다.’ 푯말이 가는 곳곳에 세워져 있었고, 롯데 시네마는 23일 오픈 예정인데 준비가 덜 되어 24일로 미뤄지고, 3층 식당은 한 곳도 오픈한 곳이 없었다. 손님들이 점심시간에 식당가인 3층으로 발을 옮겼지만 오픈한 곳이 없어 짜증을 내는 손님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그리고, 식당가 몇 곳을 물어 보니 며칠 걸린다고 하면서 언제 오픈할지 모른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엘리베이터도 몇 곳은 점검 중이고 시멘트도 마르지 않은 상태 그대로 였다. 지하 주차장 역시 한 곳은 공사 장비들로 채워져 있었다.

 

무엇보다 심각했던 것은 건물안에 들어서자 느껴지는 냄새와 공기였다. 공사를 마치지 못해 생기는 냄새인 것 같았고, 환기가 잘 안되어 공기는 탁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냄새가 나서 그런지 인상을 쓰는가 하면, 머리가 아프다는 사람, 입을 막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왜 롯데 측은 개장을 강행하고 기장군, 부산도시공사, 경찰청은 이를 방조하는 것인가. 이것이 시민의 편의와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그나마 예상했던 교통 대란이 없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그러나, 주말과 휴일의 상습 정체구간인 이 주변에 수만대의 차량이 몰리면 한마디로 교통지옥이 따로 없을 것이다.

 

이렇듯 롯데몰 동부산 개장은 졸속이고 날림개장이다.

 

기반시설, 안전사고 위험, 편의시설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음에도 롯데몰 동부산점은 개장되었다.

22일 기장군은 임시 사용 허가를 내주었다. 기장군은 사용승인을 내면서 지역 경제’, ‘시민 혼란을 이유를 들었고, 교통문제 등 기반시설에 대한 우려가 해소 되었다고 하였다. 기장군의 지역경제와 시민혼란 이야기는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기반시설에 대한 우려가 해소 되었다는 판단의 근거는 무엇인가? 허나, 오늘 롯데몰 동부산점이 보여준 것은 준비가 덜된 모습 그대로였다. 기장군은 여기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부산도시공사는 롯데

측이 맡아야 할 도로 건설에 왜 도시공사 측이 발벗고 나서 길을 만드는지 모를 일이다. 부산지방경찰청 역시 교통문제 등 제반 시설 문제로 개점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자기 일을 다 했다는 것인가!

 

롯데몰 동부산점에서 오늘 오전 손님 중 한분이 튀어나온 자재에 걸리는 안전사고가 발생해 응급차로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다. 안전사고에 우려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다.

개장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시민의 안전시민편의. 무리한 개장으로 인한 안전문제가 생기지 말란 법은 없다. 기장군과 부산도시공사는 과연 이 문제에 어떤 입장을 내 놓을지 궁금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롯데몰 동부산점의 개장에서 최우선이 안전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하루빨리 나타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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