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서구청은 63층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추진 중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즉각 받아 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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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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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서구청은 63층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추진 중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즉각 받아 들여라!

 

 

오늘 5() 오후 2시 서구 암남동주민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서구청 주최로 송도해수욕장 주변 지구단위계획(변경) 주민공청회가 열렸다. 주민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공청회에서 건설사 측은 송도해수욕장 주변에 최고 63층 초고층 주상복합을 짓겠다는 내용을 담은 송도해수욕장 주변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하였다. 건설사 측이 보여준 것은 제2, 3의 해운대 마린시티였다. 건설사 측의 주장 요지는 삭제 해운대, 용호동 등 부산의 해안이 대부분 이렇게 용도 변경을 거쳐 개발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개발 이유가 부지의 지금 용도로는 민간업자의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오직 개발업자의 이익만이 존재할 뿐 공익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주민들을 더욱 분노케 하는 것은 서구청의 태도다.

서구청은 공청회를 요식행위 정도로 생각한 것 같다. 공청회를 준비한 서구청의 태도는 구청의 존재 이유를 의심스럽게 했다. 공청회를 토론회 형식으로 하는 것을 현장에 와서야 알게 되었고, 심지어 토론자 모두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는 찬성론자로 구성되었다. 토론자 모두가 개발만이 송도를 살린다는 것이었다. 토론자 중 누구도 공익을 말하는 사람은 없고 건설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모습이었다. 이럴 거면 공청회를 왜 하는지 모를 일이다. 주민들의 반응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냐며 항의가 빗발쳤다. 주민들의 이런 항의에 진행자는 심지어 구청에서 이런 공청회를 해 주는게 고마운게 아니냐하는 식의 발언을 해 주민들로부터 사과를 요구 받기도 했다.

 

이번 공청회를 보면서 송도해수욕장 주변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서구청의 생각은 분명해 보인다. 주민 공청회를 하나의 요식 행위로 보고 지구단위계획을 이진종합건설() 요구대로 변경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청회는 서구청의 바램대로 되지 않았다. 진행자와 토론자들은 건설사의 주장에 동의하는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공청회에 쏟아진 주민들의 의견은 하나같이 반대였다. 주민들은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면 교통문제, 그에 따른 경관 문제와 환경문제, 초고층 빌딩이 어떻게 송도의 발전을 가져 오느냐 오히려 건설사만 좋은 일 시키는게 아니냐하는 등의 발언들이 쏟아 졌다.

 

서구청은 공청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 제대로 된 공청회가 될 것이고 만약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그대로 변경안을 밀어붙인다면 서구청은 구민이 아닌 건설사를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스스로 인정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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