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6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수요일 오후, 환경정의 활동가, 임원들이 2019 환경정의 운동전략토론회를 위해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 모였습니다. 환경정의는 연초 한 해의 환경이슈 및 정책을 톱아보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운동전략토론회를 진행해왔습니다.

 

특별히 2019년 운동전략토론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환경부가 환경정의를 4대 목표 중 하나로 세워 정책 변화를 시도하고, 환경정책기본법에 환경정의의 개념이 반영되는 등 사회적으로 ‘환경정의’ 개념이 확산되고 있는 때에 환경정의가 어떤 방향의 정책 대응과 운동의 활성화를 꾀할 것인지 심도깊게 고민하는 자리였습니다. 장장 4시간이 넘게 이어진 열띤 토론의 현장, 글로나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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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대기센터 발족 과정 진행 및 계획” 이라는 제목으로 유정옥 유해물질대기센터 준비위원장이 첫 번째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환경정의가 지금까지 이어 온 유해물질, 대기관련 운동의 역사와 성과, 센터 출범의 필요성 및 향후 계획에 관한 발표였습니다. 우리 삶을 위협하는 중요한 환경 문제 미세먼지와 화학물질 속 유해물질을 보다 잘 대응하기 위해 하루빨리 센터가 발족하고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 발제는 변창흠 정책위원장이 맡아 “환경정의 운동 활성화와 정책운동방향 모색”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했습니다. 환경정의를 둘러싼 내부와 외부의 변화, 이에 따른 환경정의 2기 운동(2016-2020) 전반의 평가, 앞으로 환경정의 운동의 방향 및 과제에 대해 점검하는 발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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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론회에 참석한 단체 임원과 활동가의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두 발제를 토대로 각자의 생각과 정책운동에 대한 기대 및 고민 등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4시간이 넘는 긴 시간이었지만 누구하나 지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운동전략토론회는 끝이 났지만, 환경정의가 운동전략토론회의 내용을 어떻게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숙제는 남아있습니다. 환경정의 운동이 지속가능하고, 중요한 환경 이슈들에 대해 보다 선명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회원 여러분의 연대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환경정의는 앞으로도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올 한해 환경정의 운동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