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의 끝은 또 다른 만남의 시작 얼마 전 그림책 한 권을 추천받았습니다.그림책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도서관에 갔는데요. 그림책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두꺼운 양장본(무려 264페이지)이었습니다. 이런 그림책도 있나 싶어 호기심에 펼쳐봅니다. 어? 이게 뭐야?글도 없고 배경도 없이 그림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사람도 아니고 동물도 아닌 소시지가 주인공입니다. 그림책이라고 하면 그림에 주목하기 마련인데 색연필로 스케치처럼 그려낸 그림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별 기대 없이 대충 훑어보기 시작했습니다.책장을 덮는데 가슴속에 뭔가 울컥하며 올라옵니다.집으로 돌아와 천천히... 그림책을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그제야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