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서점에 갔다가 아주 신통한 책을 발견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가 '이건 꼭 읽어보고 싶다'며 골라온 것이었는데요. 내용을 보지도 않고 '오케이'를 외쳤습니다. <있으려나 서점>이라는 제목만 봐도, 내 아이를 스마트폰과 슬라임에서 벗어나게 해줄 구원투수라는 느낌이 팍~ 왔거든요. 결론부터 말하면, 200% 대만족! 역시, 아이들 책은 아이가 골라야 하는 모양입니다. <있으려나 서점>은 제목 그대로, 이런 책도 서점에 있으려나? 싶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손님이 조금 희귀한 책을 찾든, 책과 관련된 도구를 찾든 서점 주인은 '예, 있다마다요' 라고 말하며 몇 권을 꺼내서 보여주는데요. 주인이 건넨 책을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