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추석 한가위가 지나갑니다. 결혼하여 10년이 지나면서 매번 똑같은 레퍼토리로 명절을 지내는 것이 설설 지겨워지기 시작합니다. 똑같은 명절 음식을 준비하고 이집 저집 다니며 차례를 지냅니다. 어른들께서 하시니 그저 따라는 했는데 의문이 생깁니다. 왜 나는 똑같은 과정을 반복하고 있는가? 명절을 전후하여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폐해지는 현상을 명절증후군이라 하는데 나에게도 그것이 생긴 것일까요? 성인 10명 중 8명이 명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돈 문제, 일의 문제, 관계의 문제가 집중되는 시기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명절 스트레스를 받고 있나 봅니다. 본가에 먼저 갈 것인가 처가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