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순회투쟁 잡월드, 이제 9.28로 간다
|| 9월 18일 정규직전환 쟁점사업장 순회투쟁 한국잡월드 앞에서 열려
|| 9.28 총력 결의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순회투쟁, 묻지마 자회사 전환 중단하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쟁점 사업장 4차 순회 투쟁이 9월 18일 한국잡월드 앞에서 열렸다. 8월 13일 태안화력 앞 1차 투쟁을 시작으로 한국마사회와 가스공사에 이어 잡월드 투쟁을 마지막으로 9.28 공공운수노조 총력결의대회와 파업 만을 앞두고 순회투쟁을 마무리했다.
순회 투쟁한 각 사업장들은 문재인 정부 1년, 말 뿐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의 실체를 몸으로 증명하고 있다. 전화 대상에서 아예 제외하거나 묻지마 자회사 전환 추진, 노사 합의를 무시한 일방적 추진 등 정규직 전환 대상 사업장의 모든 문제들이 망라된 사업장 들이다. 특히 4차 순회투쟁 결의대회를 가진 한국잡월드는 직업교육기관인 잡월드의 핵심 업무인 직업체험 강사 업무를 자회사로 넘기려고 하고 있어 일방적인 자회사 추진의 대표적인 문제 사업장이라 할 수 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아이들에게 직업의 다양성을 교육하고 미래의 직업을 체험하게 해주는 강사가 비정규직 간접고용의 문제를 그대로 가진 자회사로 전환된다면 아이들에게 가르칠 미래는 없다며 잡월드 사측의 자회사 강요를 규탄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잡월드 조합원 사실 상 전원이 참여해 현장의 분노를 보여줬다. 조합원들이 준비한 ‘진짜 사장이 나와라’ 몸짓은 참가대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한국잡월드분회의 요구가 담긴 현수막을 무대에 걸어 9월 28일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투쟁을 선포했다. 한편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는 매월 진행하는 서울지역본부 연대의 날을 이날 진행하고 잡월드 투쟁을 응원하는 밥차를 준비해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연대의 정과 식사를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