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구례자연드림파크 락페스티벌 태풍 솔릭이 6년만에 대한민국을 관통한다는 소식에 슬픔과 걱정보다는 잘됐다는 생각에 태풍이 반갑기까지 했지만 막상 태풍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느려도 너무 느린 것이다. 25일 락페스티벌(이후 ‘락페’) 해야 하는데 그때까지 솔릭이 지나갈까? 지나가도 걱정이다. 급히 추가로 만든 임시주차장이 마르지 않아 온 도로가 진흙탕으로 변하는건 아닌지? 그런데 웬일로 강풍이 불거란 예상을 깨고 너무도 순한 양처럼 아주 조용히 지나가는게 아닌가? 목요일 오후에는 완전히 빠져 나갈거라는 예보에 희망을 갖게 되었다. 이번 락페는 장소를 구만제 호수를 끼고 있는 지리산오토캠핑장으로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