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향 저감 1차 캠페인(1)

환경정의는 7월 26일(목)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에서 공공장소 향 저감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향제품 사용실태 및 위험인식 설문조사’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공중화장실 배경 앞에서 향제품에 노출된 시민의 모습을 보여주어 공공장소 향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취지의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공공장소 향 저감 1차 캠페인(2)

일부 향 성분은 피부가 노출 되었을 경우 접촉성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 환자의 경우 향 알러젠 사용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미 26개 향 성분에 대하여 향 알러젠으로 분류하여 제품의 라벨에 성분 표기를 하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캐나다, 미국 등에서는 병원과 공공기관에서의 향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향 건강이상 (1)

환경정의에서는 2018년 5월 10일 ~ 5월 17일(7일간) 서울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향 제품 사용실태 및 위험인식 설문조사’ 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향제품 사용 시 건강상의 문제를 경험한 적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편두통 77.4%, 눈 따가움, 목 따가움, 코막힘, 재채기와 같은 점막이상증상 69%, 기침, 호흡 곤란, 짧은 심호흡 등 호흡기증상에 18% 응답자가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다. 또한 어떠한 건강이상증세라도 경험해본 적 있는 사람은 무려 90.5%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공공장소 향 사용에 대한 불편감을 토로하는 응답결과도 나왔는데요, 예컨대 공공장소의 자동 향 분사의 경우, 72% 응답자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자세한 설문조사 결과는 결과보고서에서 살펴보실 수 있씁니다.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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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향 성분 표기가 의무화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공공장소에서의 향 사용에 대한 규제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환경정의는 공공장소에서 향이 완전하게 줄어드는 그날까지! 공공장소 향 저감 캠페인을 이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