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3월 27, 2018 - 17:23
김순흥 광주지부장
우리가 섬이냐
땅으로 가자
헤엄치지 말고
걸어서 가자
배 타지 말고
버스로 가자
비행기 타지 말고
기차로 가자
오늘 못 가면
내일 또 가고
모레도 못 가면
글피에 또 가고
올해안에 못 가면
내년에 또 가고
내년에도 못 가면
그 내년에 또 가고
서둘지 말고 가자
싸목싸목 가자
우리가 섬이냐
땅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