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딸기로 눈도 입도 즐겁게3월에 들어서니 따뜻한 햇살에 덩달아 어깨도 펴지고 표정도 밝아진다. 며칠 전 눈이 내려 당혹스럽긴 했지만 꽃망울에 내려앉은 하얀 눈이 선물 같은 기분이었다. 봄이 왔다고 생각하니 몸도 마음도 가볍다. 아마 날씨 탓만은 아닐 것이다. 개학과 함께 겨우내 아이들과 엉켜있던 감정의 실타래가 풀어진 탓일지도 모르겠다. 방학이란 아이들에겐 자유의 시간이지만 그 꼴을 그냥 못 봐주는 엄마의 잔소리가 공존한다. 방학 동안 잔소리에 시달리고 반조리 식품을 (삼시 세끼 정성은 너무 버겁다) 많이 애용한 미안함이 있어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간식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딸기 오픈샌드위치 봄이 제철인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