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정보 확인안된 스프레이 OUT
수상한 스프레이 팩트체크에 신고해 주세요
가습기살균제 참사 이후, 시민들은 생활화학제품 중 호흡기로 직접 노출되는 스프레이 제품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2016년 정부는 스프레이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에 사용되고 있는 439종의 살생물 물질 중 흡입독성 물질은 단, 55종(12%)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스프레이 제품 중 호흡기로 노출되었을 때 안전이 확인된 제품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환경연합은 스프레이 제품에 ‘안전성이 확인된 성분’만을 사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8월, 환경부는 고시 개정을 통해, 스프레이형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에 ‘사용 가능한 살생물질 목록’을 지정하고, 이에 따라, 시중에 판매하는 스프레이 제품은 2월22일까지 안전기준을, 6월 29일까지 표시기준을 준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 개정 사항에 대한 짧은 준비 기간과 전문성 부족, ▲ 정부의 한정된 인력과 예산, ▲ 기업의 법적 규제의 이행 준수 여부, ▲ 시민의 체감도 및 실효성 여부 등이 여전히 우려됩니다. 또한, 스프레이 규제 내용과 같이 ‘살생물제 사전승인제’를 담은 ‘살생물제법’이 2019년 시행됨에 따라, 이번 규제 시행이 생활화학제품 안전 규제에 대한 첫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경연합 팩트체크2 캠페인을 통해, 스프레이 규제가 시행된 2.22일 부터 시민과 함께 현재 온오프라인에 판매되는 스프레이 제품이 안전기준을 준수하는지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 안전 기준을 위반한 제품에 대해서 정보를 공개하고, ▲ 불법 제품에 대해 즉각 퇴출할 것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 분기별로 정부 규제 이행 현황을 점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