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직 글자 두 자를 정신적인 부적으로 마음에 지니어 잘 살고, 가난을 벗어날수 있도록 너희들에게 물려주겠다. 너희들은 야박하다고 하지마라. 한 글자는 근(勤)이고 또 한 글자는 검(儉)이다. 이 두 글자는 좋은 밭이나 기름진 땅보다도 나은 것이니 일생동안 쓰고도 다 쓰지 못할것이다. 이는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분이다. 유배지에 보낸 수많은 편지의 내용을 보면 주옥같은 교훈들이 많이 담겨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선비중 한 사람으로 손꼽는 인물이듯 자식에게 건넨 한마디 한마디가 허투루 할 수 없는 가르침임을 보면 다산이 어떤 성품인지를 알 수 있다. 정약용은 18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