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소식지 592호 중 ‘살림의 길에서 만난 이 사람’ 추억의 음식, 자연의 요리박찬일 한살림서울 조합원‘글 쓰는 요리사’, 그의 유명세에 붙은 별칭이다. 하지만 정작 그는 이 별칭이 싫다고 한다. 본인의 정체성은 요리사이고 요리사로서 돈을 벌어 생계를 꾸리는데, 글 쓰는 요리사란 별칭은 요리를 썩 잘 할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예전에 그는 잡지사 기자였다. 기자생활이 몸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음식이 주는 아련함과 따스함을 찾아 이탈리아로 요리 공부를 떠났다. 한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요리사가 되었고, 어느새 19년이 지났다.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첫 번째 방법은 같은 영화를 두 번 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