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일(목)  오현단 맞은편에 위치한 W스테이지에서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사)제주환경교육센터의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아마 근 수년간 총회날씨 중 가장 좋은날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그런만큼 많은 회원여러분들이 총회를 찾아주셨습니다.


오시는 회원여러분께 웰컴선물로 예쁜 머그컵과 무릎담용, 장바구니를 나눠드렸어요


오랜만에 만나 담소도 나누고, 맛있는 식사도 하였답니다


문상빈 의장의 진행으로 총회가 개회되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한해를 평가하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는데요. 지난해에 대한 평가를 했습니다. 지난해는 촛불혁명과 문재인 정부의 수립으로 긍정적인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지만 국민의 환경권을 보장하고, 국토의 친환경적인 이용을 위한 정책접근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고 평가됐는데요. 특히 국토교통부가 주체가 되어 추진하는 제주제2공항 건설사업은 제주도의 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하여 강행되는 등 과거정권의 일방주의식 사업방식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임기말 원희룡도정에 대한 평가도 있었는데요. 임기 초반 의욕적으로 내세웠던 청정과 공존의 환경보전 정책방향이 급속히 후퇴하고 제주제2공항·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등 극심한 환경파괴를 동반하는 난개발사업들로 도민사회의 논란과 갈등의 폭을 더욱 확대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바쁜신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강병삼 사업감사를 대신해 임성남 회원이 감사보고서를 대독했습니다


강석반 회계감사가 회계감사보고서를 보고했습니다

이런 평가에 따라 제주환경운동연합의 2018년 사업방향도 정해졌는데요. 제주도의 환경과 미래세대에 엄청난 악영향이 예상되는 제주제2공항을 막아내기 위한 강력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습니다. 또한 임기말 원희룡도정의 난개발시도와 환경정책 후퇴를 저지하기 위한 철저한 감시와 대응을 해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환경운동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적 목표와 실행방안을 만들고, 생태주의사회로의 전환을 빠르게 이행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결의했는데요. 이에 더해 이런 목표들을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제안하여 제주의 환경을 보전하는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회원참여를 확대하는 사업개발, 활동가 역량강화 등을 통해 단체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은영 회원이 회원자유발언 시간을 통해 제주녹색당 도지사 출마에 대해 설명하고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정화빈 회원이 회원자유발언을 통해 소식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홍성심회원이 회원자유발언을 통해 가축분뇨 문제에도 단체차원의 관심과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부설 전문기관인 (사)제주환경교육센터에 대한 사업계획도 논의되었는데요. 센터의 활동가 중 2명이 육아휴직 등에 있어 실질적으로 사업담당활동가가 1명에 불과해 지난해에 비해 사업량을 대폭 줄이는 대신, 어린이·청소년·성인 대상 환경교육 등을 내실있게 펼쳐나가기로 결의했습니다. 한편 환경교육센터 설립 11주년을 맞아 새로운 10년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끝으로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제주환경운동연합 김민선, 문상빈 공동의장과 (사)제주환경교육센터 윤용택 이사장은 각각 유임이 결정되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집행위원회와 이사회 역시 유임하는 것으로 결의되었습니다. 이로써 논의안건이 모두 통과되었고, 폐회 후에는 경품뽑기 행사도 진행이되었고, 회원여러분과 즐거운 마무리를 했습니다.


즐거운 경품뽑기 시간!!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경품들을 회원여러분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8년 정기총회도 이렇게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총회를 찾아주시고 빛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제주환경운동연합 그리고 부설 전문기관 (사)제주환경교육센터는 올해도 제주도의 환경을 위해 부지런히 활동하고 불의에 저항하고 약자와 연대하는 활동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건강하고 복된 한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정도 활동가의 4월 결혼소식도 전했습니다


정말 즐겁고 뜻깊은 정기총회였습니다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