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기분좋은" 만남의 어긋남

휴대폰이 있어 약속 5분 전에도 취소가 가능한 시대.
그러나 촛불광장 134일동안 우리의 약속은 여지없이 깨져나갔더랬죠.

작년 광화문 광장은 수없이 많은 약속과 만남이 어그러지던 곳.

"야. 도저히 세종대왕 상 앞까지 갈 수가 없어.
그냥 여기 있을게."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면 반갑고, 못만나도 반가웠던 그 때.

친구와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만들었던 100만의 사람들, 200만의 사람들.

그래도 좋았지요.
1700만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 꽁꽁 싸매고 콩나물 시루 같은 지하철을 타고 가던 그 설레던 마음을 기억하시나요?

종로 5가만 가까워져도 나도 모르는 새 두근거리던 내 심장.
광화문역에서 내리면 들리는 노래소리에 쫑긋거리던 내 귀.
손 피켓부터 챙기던 나의 부지런한 손.

설레던 우리의 발걸음.
그렇게 우리는 광화문에서 만나지 못한 친구대신 1700만의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친구들아. 너희들을 소환하자!

광화문에서 한번쯤 친구와의 약속이 어그러져 보신 분, 그래서 새 친구를 사귀어 보신 분의 기억을 촛불백일장이 소환합니다.

민주주의 온라인 플랫폼 우리가만드는나라
(우리만나)를 방문하시면 촛불백일장에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촛불백일장 바로 가기
http://urimanna.govcraft.org/p/candle100


-4. "기분좋은" 만남의 어긋남

휴대폰이 있어 약속 5분 전에도 취소가 가능한 시대.
그러나 촛불광장 134일동안 우리의 약속은 여지없이 깨져나갔더랬죠.

작년 광화문 광장은 수없이 많은 약속과 만남이 어그러지던 곳.

"야. 도저히 세종대왕 상 앞까지 갈 수가 없어.
그냥 여기 있을게."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면 반갑고, 못만나도 반가웠던 그 때.

친구와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만들었던 100만의 사람들, 200만의 사람들.

그래도 좋았지요.
1700만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 꽁꽁 싸매고 콩나물 시루 같은 지하철을 타고 가던 그 설레던 마음을 기억하시나요?

종로 5가만 가까워져도 나도 모르는 새 두근거리던 내 심장.
광화문역에서 내리면 들리는 노래소리에 쫑긋거리던 내 귀.
손 피켓부터 챙기던 나의 부지런한 손.

설레던 우리의 발걸음.
그렇게 우리는 광화문에서 만나지 못한 친구대신 1700만의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친구들아. 너희들을 소환하자!

광화문에서 한번쯤 친구와의 약속이 어그러져 보신 분, 그래서 새 친구를 사귀어 보신 분의 기억을 촛불백일장이 소환합니다.

민주주의 온라인 플랫폼 우리가만드는나라
(우리만나)를 방문하시면 촛불백일장에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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