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그 날(190)
10:30 사드반대 현수막 철거 대책을 논의한 성주읍을 비판하는 글을 군청 홈페이지에 올렸다. 강력한 경고다.

새해 벽두부터 성주군 공무원들이 야비한 짓을 하고 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아직도 사드는 성주를 떠돌고 있고, K2 군공항은 성주를 맴돌고 있다. 주민들은 한겨울 추위를 버티며 190일째 사드배치 철회 성주촛불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성주군의 일부 공무원들은 쥐새끼처럼 숨어서 이런 짓을 버젓이 저지르고 있다. 과연 이들을 군민들에게 봉사하는 공무원이라 할 수 있겠는가?
강력히 경고한다. 만약 오늘 이후 성주읍과 선남면, 용암면 일대의 사드반대와 K2 군공항 이전 반대 현수막이 훼손된다면 그 모든 책임을 성주읍장에게 물을 것이다.

1. 회의 일시 : 2017년 1월 17일 16:00
2. 회의 장소 : 성주읍사무소 맞춤형 복지과
3. 회의 참석 : 성주읍 맞춤형 복지과 및 총무과 직원
4. 회의 안건 : 사드반대 및 K2 군공항 이전 반대 현수막 철거 관련
5. 논의 내용 : 성주읍사무소 관할구역인 성주읍, 선남면, 용암면 일대 현수막을 제거한다. 차량이 적게 다니는 매일 새벽이나 주말에 제거해야 한다. 하루 10개씩 제거 한다. 사드배치 철회 성주투쟁위에 들키면 안 된다. 몰래 하되 현수막을 칼로 먼저 찢어 놓은 후 철거한다. 철거하는 과정에서 들키거나 나중에 들키면 현수막이 찢어져서 날리고 하면 위험하므로 철거하는 중, 또는 철거 했다고 하면 투쟁위에서도 더 이상 아무 말 못한다.

원불교 성주성지 대각전에서 열린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모임에서 “평통사가 절 이름인 줄 알았다. 아니었다. 내가 사드철회의 사철사 주지인데, 앞으로 평통사가 본사(本寺)하고 사철사가 말사(末寺)를 하겠다.”라며 인사말을 했다. 전남 곡성에서 후배 김현지가 왔다. 시집을 선물했다.

14:00 제7차 소성리 수요집회 및 평화행진을 했다(문규현 신부 외 평통사 회원 100명 참여)
박흥식 작가가 제작한 실물크기 사드미사일을 마을회관 앞에 설치했다.
15:30 제2기 제8차 투쟁위원회 회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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