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월 4, 2018 - 12:17
여기도 한살림공동체를 배우는 밥상머리 교육서울 강북구 인수동 공동육아도토리집오늘의 밥상 이끔이가 선창을 한다. “이 밥이 어디에서 왔습니까? 우리는 온 생명 기운 깃든 밥상 앞에 앉아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동안의 정적. 혹시 이끔이가 해야 할말을 잊은 건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들이 일제히 합창을 한다. “어우러져 살아가는 해, 물, 바람, 흙, 벌레와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손길과 하늘 은혜 떠올리니 고맙습니다. 천천히 온 마음으로 먹고 서로 살리는 밥으로 살겠습니다.” 그 뜻을 전부 이해하지 못할 지라도 매일 밥상을 앞에 두고 또박또박 내뱉은 말들이 아이들의 삶에 얼마나 귀한 뿌리가 될까.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