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구성을 제안합니다.

정부(산자부)의 고준위핵폐기물 관리 방안을 둘러싼 재공론화 일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 안에 따르면 워킹 그룹을 통해 재공론화의 방식 등을 논의하고 내년 상반기 경에 공론화를 추진한다는 일정입니다.

하지만 현재 정부의 일정은 전면적이고 조속한 탈핵 로드맵이 빠진 채로 시급하게 임시저장고의 포화 상태를 추가 건설로 지연시키고, 해법 없는 고준위핵폐기물을 양산하는 기존 방향을 유지한 채로 핵발전소 지역민들의 문제로 축소, 왜곡하고 있습니다.

고준위핵폐기물, 핵발전소 가동이 주는 엄청난 난제이자 재앙입니다.
고준위핵폐기물 해법의 시작은 더 이상 핵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결정부터 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현재 쌓여 있는 1만 6천톤의 핵쓰레기를 어떻게 처분할지 국민적 토론과 숙의를 거쳐서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현재 정부의 계획대로 2082년까지 핵발전소를 가동한다면 약 3만 톤 이상의 핵쓰레기가 쌓이게 됩니다. 3천 톤도 아니고, 3만톤의 핵쓰레기를 어디에다 묻을 것이며 10만년 이상의 안전성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겠습니까?

무책임하고, 폭탄 돌리기에 다름 아닌 현재와 같은 고준위핵폐기물 정책은 전면 폐기되어야 합니다.
함께 모여서 고준위핵폐기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적인 논의의 장을 열어서 후손만대에 끼칠 재앙을 막아내야 합니다.

첨부한 제안서를 논의해 주시고, 1차 모임에 참여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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