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보도자료]하남산단주변 유해화학물질 인식조사 결과, 규제강화와 감시모니터링 필요

하남산단 주변 유해화학물질 인식조사 결과

광주광역시 유해화학물질에 관한 설문조사(노동자 최종보고서)

광주광역시 유해화학물질에 관한 설문조사(시민최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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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장 이정애·이인화·박태규   ◦문의 : 정은정 간사 (010-6684-0059). 2017.11.30(목)

– 보·도·자·료 –

광주환경운동연합, 하남산단 주변 유해화학물질 인식조사 결과
주민 10명 중 7명 유해화학물질 환경오염 심각성 느껴
노동자 10명 중 5명 화학물질 노출 시 대처방법 몰라
규제강화와 감시 모니터링 필요

적극적인 보도를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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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이정애, 이인화, 박태규)과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최근 하남산단 남영전구 수은누출, 세방산업 발암물질배출 등 유해물질 관리소홀 사례가 연이어 발생해 인근주민과 노동자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하남산단 인근지역 주민(장덕동, 하남동, 흑석동, 수완동)과 그 외 광산구 주민, 하남산단 근무 노동자를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인식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 하남산단 인근지역 주민, 그 외 광산구 주민대상 유해화학물질 인식조사 결과

· 주민 10명 중 7명 유해화학물질 환경오염 심각성 느껴,‘대기오염’가장 우려, 하남산단 인근 주민이 그 외 주민보다 유해화학물질 환경오염 심각성 크게 느껴
· 주민 10명 중 7명 정부 유해화학물질 관련 정보시스템 몰라
· 유해화학물질 ‘기업, 산업체’가 가장 대비하지 않는다고 느껴
· 규제강화, 배출정보공개 등 제도개선과 시민들의 감시강화, 전담기관 운영 필요

○ 조사결과 총 응답자 71.9%가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환경오염현황이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며, 지역별로는 하남산단 인근지역 주민 76.7%가 심각하다고 응답해, 이외 광산구 지역주민(69.7%)보다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부분별 유해화학물질 환경영향은 대기오염>건강보건>수질오염 순으로 우려했다.

○ 정부에서는 다양한 유해화학물질 관련 정보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지만, 69.5%가 관련시스템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30대 젊은층의 80%가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0.3%는 미디어매체(TV, 신문 등)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정보를 인식했으며, 정부 및 관련기관을 통해 정보를 획득하는 경우는 3%에 불과했다. 또한 현재 정부나 지자체에서 제공하고 있는 화학물질 정보에 대해 만족도와 신뢰성이 낮게 나타나 신뢰도 회복, 다양한 정보제공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 주체별 유해화학물질 대비정보를 묻는 질문에서 기업 및 산업체가 대비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5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업 및 산업체(56.2%)>중앙정부(36.9%)>개인(36.7%)>광역시(36.6%)>자치구(34%)>시민단체(26.9%)순으로 대비하지 않는다고 인식했다. 시민단체는 다른 주체에 비해 유해화학물질 대비정도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었다.

■ 하남산단 노동자 대상 유해화학물질 인식조사 결과

· 하남산단 노동자 10명 중 7명 작업 중 화학물질 영향 받아
· 하남산단 노동자 10명 중 5명 화학물질 노출 시 대처방법 몰라
· 단순노무직, 비정규직 노동자는 정규직노동자보다 작업 중 화학물질 영향 더 많고, 유해화학물질 교육은 받지 못해
· 사업장 화학물질 관리프로그램 도입, 노동자 대상 화학물질 안전교육체계 강화 필요해

○ 하남산단에 근무하는 노동자대상 인식조사 결과, 77.5%가 작업 중 화학물질 건강 영향이 많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산단경력이 3년 미만인 노동자의 83.3%와 단순노무직의 90.9%가 영향이 많다고 응답해 더욱 취약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출되는 화학물질의 종류는 가스(부탄, 이산화탄소 등) 40%, 유기용제(톨루엔, 신나, 솔벤트류) 24.2%, 금속류(납, 카드뮴, 수은 등) 12.5% 순으로 나타났다.

○ 응답자 75.8%는 화학물질관련 교육이수를 지난 1년간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규직의 경우 1년간 한번도 교육을 받지 못한 응답자가 69.1%인데 반해 비정규직 85%, 단순노무직 90%, 3년 미만 노동자 88.1%가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해 더 높은 유해환경 속에서 교육의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대한 정보 역시 74.2%가 모르고 있었으며, 작업도중 화학물질 노출시 대처방법도 전체 응답자의 51.7%가 모르고 있었다. 특히, 근무경력 3년 미만 노동자의 76.2%, 시간제의 75%, 단순노무직의 72.7%가 모른다고 응답해 근무기간이 짧거나 불안정한 노동구조계층의 경우 유해화학물질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작업환경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화학물질 노출 시 대처방법도 제대로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 조사결과 광주시가 유해화학물질관리 개선을 위해 시급히 해야 할 일은 제도개선과 예산 확대(30.8%), 인식개선과 감시 및 모니터링 강화(27.5%), 전담기관 운영(13.3%)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위해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담기관도 필요할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내 집 주변 유해화학물질 배출정보 제공에 75.5%가 찬성하고, 유해화학물질 제품 정보 제공에도 88.2%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으므로, 이에 대한 정보제공도 염두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하남산단 노동자의 대다수가 관련교육을 받지 못했고, 절반이상이 화학물질 노출 시 대처방법도 알지 못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업장에 대한 화학물질 관리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노동자 대상으로 화학물질 및 안전교육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시급히 필요하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이 같은 제도개선을 위해 교육, 정책제안 등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 한편, 이번 조사는 9월 25일(월)~10월 7일(토) 13일간, 하남산단 인근 거주 주민 338명, 근로자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환경, 노동, 보건 등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설계되었다. 조사문항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6문항, 유해화학물질 관련 인식 및 관심도 7문항, 유해화학물질 정보전달 8문항, 유해화학물질 정책관련 11문항으로 총 32문항과 응답자 일반사항, 노동자 대상으로는 작업환경실태 7문항을 추가하여 진행했다.

※ 더 자세한 내용과 일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유해화학물질 생활제품에 대한 인식결과는 참고자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참고자료] 하남산단 주변 유해화학물질 인식조사 결과요약.
– [별첨] 1. 하남산단 주변 시민 유해화학물질 인식설문조사 최종보고서.
2. 하남산단 주변 노동자 유해화학물질 인식설문조사 최종보고서.<끝>.